일기 640

[감사일기] 2023. 10. 3(화) -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며..

1. 긴 6일간의 추석 명절 동안 편하게 쉼으로 몸과 마음이 재 충전될수 있어 감사합니다. - 여름휴가보다도 긴 휴가같은 날이었다. 더구나 이번 추석은 엄마의 병원입원으로 가족들끼리 모임도 없이 큰 행사도 없이 각자 추석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처가댁에도 몇년전부터 가지 않게 되어 남는게 시간이라할 만큼 넉넉한 휴가의 여유로움과 한가로움을 만끽한 날이었다. 그 휴가의 마지막 날이 지나가고 내일 다시 출근을 해야 한다. 적응함에 또 약간의 힘듬이 있을테지만 그냥 하면된다. 보통의 수요일처럼... 2. 금일 오전 을숙도 트레킹을 통해 몸의 건강을 챙길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약 2시간 동안 조깅과 걷기를 통해 을숙도 일대를 돌았다. 어느덧 가을이 왔음을 나무에 매달린 잎사귀 색깔의 변화가 말해주고 있었다. 뛰..

일기 2023.10.03

[감사일기] 2023. 9.10(일) - 쿨하게 생각하기

1.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하다는 문구에 내일 해야할 업무적 압박감과 이메일로 인한 부담감이 불행이 아님에 감사합니다. - 어떤 것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아직도 나의 쓸모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현재에 주어진것에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삶의 태도가 유지되길 기도한다. 마음은 항상 한결같을수는 없지만 오늘만은 일요일 저녁늦게 날아온 업무지시의 이메일을 그냥 쿨하게 생각해보자. 그는 그의 일을 하는거고 나는 나의 일을 하는거니까. 2. 엄마가 마침내 입원을 하셔서 병세가 더 호전될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서 감사합니다. - 엄마와 목요일 2차병원에 진료를 보니 선생님께서 바로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거의 6개월동안 병의 기복 심해지시고 호전되지 않았기에 내린 처방이다. 뭔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돈보다 ..

일기 2023.09.11

[감사일기] 2023. 9. 3(일) - 금정산 하이킹

1. 금일 금정산 하이킹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아직 여름이 모두 가지는 않았지만 귀뚜라미나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여름과는 다른 가을의 초입을 느낄수 있었다. 걷고 나면 여전히 온 몸에 땀이 흐르고 열이 나지만 가만히 자연속에 휴식을 취할때면 초가을이 주는 약간의 선선함 을 불어오는 바람을 통해 알수 있다. 대학친구 두명과 제주도 하이킹 이후 이번에 함께 하기엔 3개월이 다 되었다. 물론 그중 한명은 나와 한달전 함께 등산 을 갔었지만 말이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아주 적당하게 패이스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하산을 하고 마지막 뒷풀이까지 적당한 음주로 몸을 상하지 않고 귀가할수 있었다. 내일의 또 다른 한주를 위해 다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2. 많은사람중에 한명이라도 나의 가치를 ..

일기 2023.09.04

[감사일기] 2023. 8. 27(일) - 엄마상태가 어떻든 엄마는 나의 엄마

1. 오늘 막내동생과 재수씨와 함께 엄마댁 집수리를 위해 페인트 작업 등을 하여 내부 인테리어가 개선되었음에 감사합니다. - 9월 중 원래 살던 집으로 엄마를 모시고 오게 되었다. 30년 정도 된 낡은 아파트라 제대로 리모델링을 못하고 있었다. 그저 엄마가 이전에 사시면서 했던 주방과 화장실 리모델링이 전부였다. 이번에 완전히 싹 바꾸고 싶었지만 결국 돈때문에 적절한 수준의 리모델링만을 하기로 하고 방문들은 직접 우리가 페인트 칠을 하여 돈을 아끼기로 했다. 오랜만에 막노동 일이란걸 해보니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휴식을 가졌다. 여름의 끝자락이지만 작업을 쉼없이 하다보니 몸전체가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점심은 오랜만에 짜장면과 탕수육을 식혀 먹으며 맥주 한캔과 함께 잠깐의 휴식을 가졌다. 저녁 7시가 되..

일기 2023.08.28

[감사일기] 2023. 8. 20(일) - 삶이 엄마에게 시련을 주고 있다

1. 엄마의 상태가 아직 급격히 호전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상태가 더 나빠 지지 않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 엄마의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심각하게 재발한지 약 4개월이 되어 가고 있다. 그중 우리가 돌봐드린게 2개월정도이고 그 후론 혼자 지내고 계신다. 막내가 엄마댁 근처에 살고 있어 한번씩 식사를 챙겨드리러 매일 또는 이틀에 한번 들리곤 한다. 혼자서는 이제 요리도 하지 못하고 청소도 잘 못하시며 밖에 나가는 것을 무서워 하셔서 사회생활을 아예 하실수가 없다. 누군가 엄마를 케어할 보호자가 있어야 하지만 동생과 나 모두 힘든 상황이라 어찌할수 없이 이렇게 지내고 있다. 처음엔 엄마의 증세에 아주 민감해하고 이런 시련이 우리에게 닥치나 하고 심각 하게 생각했지만 이젠 그저 받아들이기로 했다. 엄마의 부..

일기 2023.08.21

[감사일기] 2023. 8. 11(금) - 영업이 주는 소소한 일상의 선물

1. 지난 2주동안 회사일(Workshop)과 서울 출장으로 개인적 여유를 가질수 없었지만 맡은바 일에 충실하게 잘 수행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 8월1일(화)은 Sales 3분기를 바라보며 현재의 실적을 평가하고 한내 남은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것인가에 대한 상세한 사항 들을 고객별로 전략을 세우고 발표를 하였다. 이미 설정해놓은 틀속에서 많은것을 쏟아 내려하다 보니 조금은 많은 긴장을 하였던 것 같았다. 그것조차도 이제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위축되지 않고 끝까지 대처해나갈수 있는 나에게 칭찬을 해 주고 싶다. 다음날 부터 2박 3일 서울 출장일정을 소화 하며 연일 강행군을 하였다. 서울의 고객들과 우리 회사 동료들을 짬짬이 만나고 먹고 마시며 나의 건재함을 알리고 내가 맡고 있는 제품에 대한 홍보를 ..

일기 2023.08.12

[감사일기] 2023. 7. 24(월) - 짧은 여름휴가

1. 1박2일의 짧은 여름휴가였지만 가족과 함께 그것도 아난티 코브에서 보낼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아난티코브에서 19년 여름 친구들 부부와 함께한 이후 작년부터는 우리 가족끼리만 여름휴가를 보내게 되었다. 대리점 사장님의 호의를 통해 작년 부터 여름이 오면 그렇게 회원이 아니면 누릴수 없는 그런 혜택을 누릴수 있게 되었다. 내가 이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모든것은 사라질 혜택이기에 그저 회사에 속한 모든 것에 감사하며 반면 스스로 겸손하기를 마음에 새기게 된다. 2. 엄마와 함께하지 못한 여름 휴가가 못내 마음에 걸렸지만 오늘 오후엔 엄마와 함께 병원 진찰을 받고 함께 돌볼수 있어 감사합니다. - 엄마의 지속적인 불안증세로 인해 외출조차 못하고 계신것을 생각할때 휴가에 함께 모시고 가고 싶었으나 아내와 ..

일기 2023.07.25

[감사일기] 2023. 7. 16(일) - 믿을사람은 오직 나 하나

1. 지난 주 회사업무관련 인간관계로 내 마음이 심한 상처를 받았지만 이를통해 새로운 배움을 얻게 되어 감사합니다. - K부장의 요청으로 목요일 오후 독대를 했다. 평소 본인의 나에 대한 불만인듯 했다. 근데 모두 제 3자로부터 내가 K부장의 일에 개입하고 콘트롤하려는 정황을 이야기했다. 그 제 3자는 목요일 독대전 바로 통화한 거래처 H의 대표이자 이전 영업멤버였기에 K부장과도 절친같은 관계이고, 또 다른 이는 우리회사 S과장인데 나 역시도 아주 편하면서도 친하지만 실제 K부장과는 같은 또래여서 더 친한 사람이었다. 해명을 하게 되었는데 실제 나의 업무를 배제하고 우회하여 K부장과 미팅요청한 H대표에 대해 바로 잡은 것이고, S과장이 K부장과 통화가 안되어 나하고 같이 있는지 전화가 왔길래 S과장이 있..

일기 2023.07.17

[감사일기] 2023. 7. 11(화) - 고양이 한테 생선을 맡기다

1. 세상은 넓고 배울것은 많아 여전히 실수를 통해 새롭고 난처한 상황속에서 헤쳐나갈 인생의 해법을 배울수 있어 감사합니다. - 윤활유를 추가로 비즈니스를 하게 된 후 한국에 에이전시를 끼고 영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에이전시는 우리 메이커 이외에 여러가지 메이커를 가지고 영업하며 이리저리 저울질하고 있었다. 그런와중 한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에게 거짓말한것이 들통이 난 상황이 발생했다. 또 다른 국내 Distributor를 통해 진행을 하다 발견해 알게 되었고 우리회사 한국 영업총괄 K부장과 상의를 통해 오늘 그 윤활유 에이전시에 사실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그 윤활유 에이전시는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영업의 철칙으로 삼고 있는 원칙인 진정성이 부족한 업체임은 분명하다. K부..

일기 2023.07.12

[감사일기] 2023. 7. 5(수) - 엄마를 향한 마음

1. 엄마와 전화통화가 조금이나마 불안장애에 호전이 있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통화속 목소리가 많이 불안해했지만 마지막 오후 11시경엔 나름 정상적인 톤의 목소리를 감지했다. 오늘 엄마와 통화만 4번째였다. 자주 통화를 함으로써 그래도 함께 누군가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으셔서 그런지 덜 불안해 하시는것 같았다. 내일 부터 그렇게 자주 엄마와 연락 통화하며 치료가 되길 기도한다. 2. 오늘 회사 회식을 통해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동료 관계가 더 공고해 질수 있어 감사합니다. - 오후 4시부터 볼링을 치고 술을 마시러 갔다. 볼링을 아쉽게 스페어처리하지 못하고 넘긴게 머리에 남는다. 나를 너무 드러내려했던 것일까. 하루 지나면 금방 잊어버릴 기억인데 그놈의 승부욕은 어디엔가 꿈..

일기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