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3. 10. 3(화) -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며..

Stage2 2023. 10. 3. 22:49
반응형

1.

긴 6일간의 추석 명절 동안 편하게 쉼으로

몸과 마음이 재 충전될수 있어 감사합니다.

 

- 여름휴가보다도 긴 휴가같은 날이었다.

더구나 이번 추석은 엄마의 병원입원으로

가족들끼리 모임도 없이 큰 행사도 없이

각자 추석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처가댁에도 몇년전부터 가지 않게 되어

남는게 시간이라할 만큼 넉넉한 휴가의

여유로움과 한가로움을 만끽한 날이었다.

그 휴가의 마지막 날이 지나가고 내일

다시 출근을 해야 한다.

적응함에 또 약간의 힘듬이 있을테지만

그냥 하면된다.

보통의 수요일처럼...

 

2.

금일 오전 을숙도 트레킹을 통해 몸의

건강을 챙길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약 2시간 동안 조깅과 걷기를 통해

을숙도 일대를 돌았다. 어느덧 가을이

왔음을 나무에 매달린 잎사귀 색깔의

변화가 말해주고 있었다.

뛰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약 40분 이상

뛰게되니 그 이후로는 저절로 몸의 컨디션이

좋아지며 추진력을 얻어 약 1시간이상

조깅을 하였다.

을숙도 일대를 돌아보며 작년 가을 자전거로

돌며 보았을때와의 풍경을 보는 깊이가

조금은 다르게 보였다.

걷고 뛰면서 보여지는 강변옆 우뚝솟은 갈대의

풍경들이 더욱 가을을 재촉하는듯 했다.

 

 

3.

오늘도 엄마 병문안을 통해 엄마를 뵙고

비록 아직 완쾌하시진 못하셨지만 여전히

나아질수 있는 희망이 있어 감사합니다.

 

- 추석전 퇴원을 권고하시던 의사 선생님의

말에 퇴원을 하려다 시간을 더 지켜보며 결정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아직 엄마의 상태가 업앤다운이 심한 상황이라

오늘이 좋으면 내일이 좋고 그 다음날은 또 안

좋아 지고 계속해서 불안해 하는 시간이 다시

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으로 인해 지난주 토요일 엄마의 불안상태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갔다가 다시 올라오곤

하고 있다.

중간중간 안정제를 투여하고는 있지만 영구적이

방법이 아니라 걱정이다.

그럼에도 이전보다 낳아진 엄마의 의욕과 삶에

대한 애착이 엄마의 회복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볼수 있어 다행이다.

 

4.

이번 추석동안 동생들과는 추석이브에 함께하며

저녁시간 술잔을 기울일수 있어 감사합니다.

 

- 둘째 동생에 대한 마음의 앙금도 형제라는 핏줄

앞에서는 아무런 장벽이 되지는 않았다.

막내동생과 함께 셋이서 함께 시간을 정하고

만나 술잔을 기울이니 모든것이 씻겨져 내려가고

새로운 관계의 정립이 되는 느낌이었다.

6개월여 동안 엄마의 우울증과 불안증세로 인해

막내동생과는 이전보다 더 많이 소통하게 되었다.

모든것이 다 나쁜것 만은 아닌것 같았다.

한쪽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듯이 말이다.

 

5.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이라는

영화를 아내와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관람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아내는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 종종

영화를 볼때 졸곤 한다. 그러나 이번에 본

영화는 나름 신박하면서도 흥미롭고 뭔가

판타지물의 뻔한 스토리임데도 코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신비주의적 요소가 잘 녹아들어가

우리의 호기심을 영화 상영 내내 자아내게

해 주었다.

기대의 수준이 낮아서 더 좋았던 건지

아니면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실제 잘 만들어진

영화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날 아내와 데이트 시간의 최상의

즐길거리를 제공해준 나름 알뜰템중의 하나임은

분명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