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2

안빈낙도와 자본주의

안빈낙도 (安貧樂道) 란 뜻 그대로를 풀이하면'가난을 편안히 여기고 도를 즐긴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고 물질을 쫓아가는자본주의 현실에서는 안빈낙도는 그저선현의 말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들릴수밖에 없다. 특히 나의 과거의 삶을 회상할때 저렇게 했으면지금 더 좋은 집과 자가용 그리고 더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을텐데하고 후회할때가 있다.더우기 잘못된 투자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나의 얄팍한 습성을 자극하며 더욱 속세의 방탕아로몰고 가고 있는 요즘이다. 기나긴 여름이 지나고 짧은 가을이 오고가고 다시겨울이 옴에 따라 계절의 급격한 변화가 오히려나의 마음을 더욱 허전하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난 2주동안 해외 기술영업담당자들이 각각 1주일씩한국을 내방하고 한국 고객을 만나 미팅을 하게 되어정..

편지 2024.11.25

자전거 하이킹 : 낙동강 하굿둑과 삼랑진

지난 주 아는 지인 한명과 자전거 하이킹을다녀왔다.부산 하굿둑에서 삼랑진까지 거리는 약 50km이고왕복 약 100km이다.만추의 가을날씨를 즐기기엔 아주 안성맞춤의 온도와 바람이 우리를 맞아주었다.혹시나 해서 가방에 싸가지고 갔던 겉옷들은아무런 필요가 없었으며계속되는 페달질로 인해 땀으로 흠뻑 젖어들었다. 처음 삼락 공원을 지나며 아직 오전시간이라 사람들이 그렇게붐비지는 않았다.이어 구포역과 화명동역을 지나고드디어 물금을 들어가기 전에 휴식을취했다.보통은 남풍이 불어 갈때 수월하게 갈수 있으나오늘은 인근 국가의 태풍때문인지 북풍으로 인해마파람이 앞으로의 전진을 거세게 막고 있었다. 원동을 지나며 서서히 자전거들이 늘어나기시작했다. 반대편에서 외국인으로 보이는무리중 한명이 처음 지나가기에 함께한 지인이"헬..

편지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