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이란 작가의 글을 한번 꼭 읽고 싶었다. 어제 토요일 도서관에 "축의 전환"(안타깝게 완독하지 못함 ㅜ)도서 반납을 위해 들렀다가 이책을 선택하였다. 2016년에 나온 도서라 벌써 올드한 느낌이 들었지만 글을 통해 본 삶의 무게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다가온다. 빨강머리앤과 관련 작년에 나온 최근작인 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어쩌면 영화로 말하면 그 시리즈 중 1탄에 해당한다. 이렇게 한권의 책에 집중하며 읽은지가 꽤 오랜만이어서 이번 주말의 시간들이 더 알차다. 에세이가 던져주는 삶의 이야기들이 나의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기때문에 좋았다. 작가의 나이가 나와 비슷한 또래라는 것 또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유년기의 친구관계, 대학시절과 연애담, 이후 회사생활과 작가로 등단하기까지의 일련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