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를 읽고
빅터 프랭클은 피터 드러커와 비슷한 시기에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태인이다. 그는, 나치가 득세할 즈음 영국으로 건너간 피터드러커와는 달리 오스트리아에서 의사생활을 하던 중 그 악명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비롯한 여러 유대인 수용소에 수감되어 죽음과 삶의 경계를 오고 갔었던 3여년간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작가는 감옥에서의 수감생활은 그야말로 일용할 양식과 목숨 그 자체를 위한 투쟁이자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친구를 구하기 위한 피비린내 나는 투쟁이라고 말한다. 프랭클은 실제 경험을 통해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고 그 동안 배워 왔던 교과서적 지식이 거짓임을 깨닫게 된다. 인간이 잠을 일정한 시간 자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과 이것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고, 이것 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