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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를 읽고

빅터 프랭클은 피터 드러커와 비슷한 시기에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태인이다. 그는, 나치가 득세할 즈음 영국으로 건너간 피터드러커와는 달리 오스트리아에서 의사생활을 하던 중 그 악명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비롯한 여러 유대인 수용소에 수감되어 죽음과 삶의 경계를 오고 갔었던 3여년간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작가는 감옥에서의 수감생활은 그야말로 일용할 양식과 목숨 그 자체를 위한 투쟁이자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친구를 구하기 위한 피비린내 나는 투쟁이라고 말한다. 프랭클은 실제 경험을 통해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고 그 동안 배워 왔던 교과서적 지식이 거짓임을 깨닫게 된다. 인간이 잠을 일정한 시간 자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과 이것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고, 이것 혹은 ..

배움/독서 2013.08.06

사회적 동물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학생은 학교에서 직장인은 회사에서 각자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인정받고 싶어하고 그 준거집단의 한 무리속의 일원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런 인정과 확인이 없다면 고립된 자신을 발견하며 매우 고독하고 외롭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상실한 인간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상사와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해 보며 주어진 환경에 선택할 수 있고 바꿀수 있는 자유를 가진 나만이 존재함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려 본다. 예전 안팀장 밑에서 있던 시절에 비교하면 아무일도 아닌것을 인간은 그 큰 단련속에서도 새로운 충격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근육이 약화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육체의 근육만 단련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근육도 단련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빅터 프랭클의 라는 책..

일기 2013.07.31

피터 드러커의 <피터드러커 자서전>을 읽고

피터 드러커의 자서전을 읽기 시작한지 거의 한달 여만에 완독하게 되었다. 물론 중간에 다른 가벼운 책을 읽기는 했지만 나의 게으름과 나태함도 한 몫한것 같다. 이 책에는 다른 자서전과는 독특하게 자신의 시간적 스토리에 따라 연대기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만나왔던 인물을 통해 자신의 삶과 인생, 사회적 배경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가 어떤 '의미'를 갖거나 '위대하거나 유명해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런 인물은 지그문트 프로이트뿐이다. 이책에 기술한 인물들은 피터 드러커에게 중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선택됐다. 그들이 중요했던 것은 자신들이 속한 사회를 드러커에게 반사하거나 굴절시켜 보여주었던 방식 때문이었다...

배움/독서 2013.07.31

김태연 TYK 그룹 회장 인터뷰

[Hello CEO] 김태연 TYK그룹 회장 청소부에서 실리콘밸리의 작은거인 되기까지 기사입력 2013.02.01 14:07:26 벤처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한국인 김태연 TYK그룹 회장이 있다. 1946년 정월 초하루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그는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1998년 2월 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김태연의 날`이 생겼을 정도다. 김태연 회장은 현재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엔젤힐링(AngelHealing) 등 6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TYK그룹의 수장이다. 매일경제 MBA팀은 글로벌 리더로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김 회장을 최근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만났다. 6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몸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거듭남

우리 그룹의 경영난으로 인해 그룹의 계열사인 우리 회사 역시 그런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실정이다. 새로운 조직개편과 인력배치가 곧 시행될 예정이고, 불과 조직개편과 인력배치를 한지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다소 빠른감도 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변화하는 시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돌파구라 생각하며 회사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럴때 일수록 선택과 집중, 결단과 절연을 통해 해야될 분야와 방향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통해 포기하고 오직 한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비단 회사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회사를 다니는 샐러리맨의 최종 목표는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독립하는 ..

일기 2013.07.25

이준석의 스타특강쇼를 듣고나서

이준석의 스타특강쇼를 우연히 유트브로 보게 되었다. 그 동안 지난 대선때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후보를 지원하고 대통령 당선 이후 비상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만큼 그의 경력은 28세 청년의 나이에도 그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하버드를 졸업해서 그리고 일찍 정치에 입문을 해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특강을 듣고 나서 왠지 불편함이 느껴졌다. 평소 내가 알고 믿고 지켜왔던 신념과 정 반대의 말을 화두로 던졌기 때문이다. "멘토를 두지 마라"는 것이다. 아마도 훌륭한 사람을 모방하지만 말고 자기 자신에 충실한 삶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나 마이클 저커버거 같은 유명한 사람을 닮아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삶이 아니라 각자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온전한 자기자신..

일기 2013.07.24

피터드러커를 통해 본 삶의 가치와 기준

요즘 피터 드러커 자서전을 읽으며 그의 삶을 나의 일상과 비추어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재정분야의 천재 네덜란드인 빌렘 파르붐과 등을 창간한 미국 잡지계의 대부 헨리 루스와의 만남을 통해 세상의 기준에 대해 그가 얼마나 강직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로 살아왔던가를 알게 되었다. #1 빌렘 파르붐은 드러커가 약 20대 시절 오스트리아에서 영국으로 처음 건너와 취직한 프리트베르크라는 개인금융회사의 대 고객이였다. 이후 독일의 히틀러가 세계2차 전쟁을 일으키고 드러커가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미국에서 빌렘 파르붐이 드러커를 찾아가 자신의 재무관리인으로 와 줄 것을 그 당시 파격적인 연봉으로 제시했으나 드러커가 사양하였다. 이유는 파르붐이 자신을 위해서만 일을 해달라고 하였고 이는 아무리 많..

편지 2013.07.23

아내의 가방

아내에게 결혼 후 처음으로 명품 가방을 사주게 되었다. 비록 루이비통 같은 백만원 이상의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나름 중후하면서 잘 알려진 메이커인 피에르가르뎅 가방을 28만원대에 구입하였다. 원래 36만원인 가방을 20% 세일하여 28만8천원짜리를 그것도 8천원 깎아서 구입했다. 아내는 그것조차도 비싸다며 저가 메이커를 찾았지만 아울렛에서 제일 나은 제품이 피에르가르뎅 제품임을 여성가방에 문외한인 나도 알수가 있었다. 억지로 끌고가서 저지르지 않으면 아내가 그정도의 비싼 제품을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이미 한번 둘러본 뒤였기에 이후 망설이는 아내를 붙들고 매대로 가서 점원에게 구매 의사를 밝히고 즉각 계산 모드로 돌입하면서 아내는 더 이상 거절없이 받아들이는 수순으로 상황이 종료 되었다. 그 ..

일기 201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