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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학생은 학교에서 직장인은 회사에서 각자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인정받고 싶어하고 그 준거집단의 한 무리속의 일원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런 인정과 확인이 없다면 고립된 자신을 발견하며 매우 고독하고 외롭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상실한 인간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상사와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해 보며 주어진 환경에 선택할 수 있고 바꿀수 있는 자유를 가진 나만이 존재함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려 본다.
예전 안팀장 밑에서 있던 시절에 비교하면 아무일도 아닌것을 인간은 그 큰 단련속에서도 새로운 충격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근육이 약화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육체의 근육만 단련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근육도 단련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통해 과거 내가 안팀장과 생활하면서 겪었던 부정적느낌을 한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단어를 발견하였다. 아니 내가 적절하게 찾아내지 못한 것을 일깨워 준 것이다.
"모멸감"
이것은 육체의 고통만이 사람을 죽이고 낙담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부당하고 불합리한 상대방의 말과 행동속 더 큰 고통과 절망을 느끼고 심지어 삶의 뿌리까지 흔들어 놓을 어려운 상황임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모멸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지켜나아가는 사회적 동물이 되어야 겠다.
2013년 7월 31일 수요일 오후 10시 48분 양 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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