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사랑하는 연인의 이야기입니다. "28세의 한 청년과 23살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갈 즈음 1월 어느 날, 둘은 각 집안의 어르신들의 소개로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반한 청년은 소녀에게 한없는 사랑과 연민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가난한 시절이었던 72년도 그 당시 그들은 하루동안 아주 짧지만 잊을 수 없는 그들만의 데이트를 즐기게 됩니다. 연못근처의 다방에서 차를 마시고 로맨틱한 장르의 영화는 아니지만 극장에서 영화도 보고 그리고 저녁도 먹었습니다. 어려운 경제적 형편이었지만 첫만남을 통해 그들은 오랜만에 그들만을 위한 축제를 그렇게 보내고 그들만을 위한 사치를 부려보았습니다. 비록 그들은 삼척군이라는 같은 군에서 살았지만 청년은 화전리에 살았고 소녀는 광진리에서 살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