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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2023. 5. 13(토) - 엄마와 같이 살기

1. 엄마가 정신적으로 많이 아프신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그것으로 인해 우리집에 모시고 함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 이사를 하고 나서도 혼자 계신게 너무 힘드신지 연락을 하시고 자꾸 불안함을 호소하신다.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하고 의지할곳을 찾으시는 엄마를 위해 오늘 엄마를 우리집으로 모셔왔다. 정신적 안정과 회복이 있을때까지 모시기로 작정하였다. 아내가 더 적극적으로 엄마를 케어하고 신경써주어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내가 어릴적 엄마가 나를 품고 보둠어 주었듯이 이제 내가 엄마를 품고 보듬고 돌보아 드려야 할때이다. 2. 지난 목요일 아내가 엄마를 모시고 치매검사를 받았는데 다행이 치매는 아니라고 판명되어 감사합니다. - 엄마가 분명 이전과는 이상하게 행돟하시고 계신건 맞지만 치매가 아니라니 다행이..

일기 2023.05.14

[감사일기] 2023. 5. 7(월) - 휴일 블루스

1. 지난주 휴일 연휴가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예정되어 있던 일정은 모두 잘 무사히 마칠수 있어 감사합니다. - 5월 5일은 처가댁 제사로 인해 진주를 가야했고, 5월 6일은 엄마의 이사날이라 아침 새벽부터 서둘러 양산까지 달려가야 했다. 5월 7일은 휴일이었지만 이번주에 있을 회사의 일들이 산적해 있기에 쉴수없이 책상앞 앉을수 밖에 없었다. 회사일은 완전히 끝낼수는 없지만 처가댁 제사와 엄마의 이사가 순탄하게 마무리 된것 같아 안심이다. 몸은 감기로 인해 고생하고 오뉴월에 서리가 내릴만큼 으스스한 낮은 기온과 계속되는 비로 인해 최악이었지만 말이다. 2. 엄마 이사 당일 여러가지 인간군상들을 보며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자들의 행동을 보며 반면교사할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 이사짐 트럭으로 인해 어..

카테고리 없음 2023.05.08

[감사일기] 2022. 5. 1(월) - 영어공부 다시 시작

1. 아침에 일어나 여느때처럼 EBS 영어방송 을 통해 영어공부를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 스타트 잉글리쉬와 이지잉글리쉬를 매일 아침 듣고 있지만 솔직히 집중해서 듣기는 어렵다. 출근준비를 하며 자세히 듣기에은 한계가 있어 항상 녹을 해두었다 다시 듣기를 한다. 좋은 습관이긴한데 더 실질적인 영어공부가 될수 있도록 복습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2. 지난주 큰삼촌과 작은삼촌을 엄마댁에서 뵙고 제사에 대한 모든 것으로 부터 벗어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 29일 조부모 제사를 이제 절에 모시고 지내기로 하고 산소 명의도 30일 직접 공원묘지 사무실에 방문하여 내앞으로 된 명의를 작은삼촌 으로 변경했다. 시원섭섭했지만 시원한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온다. 지난 20년 세월동안 동생들의 나에 대한 도움과 지원이 너..

일기 2023.05.02

[감사일기] 2023. 4. 24(월) - 동생의 뒤늦은 깨달음

1. 동생과 통화하며 지난주 있었던 엄마의 결정에 못마땅해 했지만 결국 본인의 잘못으로 인함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 과거 아버지가 자살로 돌아가시고 할아버지가 약을 먹게 된것을 동생은 엄마탓으로 돌리려 했고, 지금의 현실이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라 했다. 하지만 난 아버지의 죽음은 할아버지때문이고 동생 너의 잘못도 일부 있을것이고 어쩌면 우리 모두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구나 엄마와 가정불화로 인해 그렇게 목숨을 끊을 정도면 너무 바보같다고 그리고 그날도 술을 드시고 충동적으로 한 일이였기에 너무 무모하고 의미 없는 죽음이라고 덧붙였다. 동생은 이내 자신의 주장에 꼬리를 내렸다. 더이상 이런 과거는 이제 서로 이야기 하지 않기로 하고... 거기에 자신이 잘못했다고 약간의 진심이 들어간 말을 하였다. ..

일기 2023.04.25

제사의 의미

지난주 목요일 갑작스런 엄마의 전화로 인해 금요일 월차를 내고 1박 2일 일정으로 엄마 곁에 함께 했다.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둘째동생과의 동거가 더 이상 불편하여 함께하지 못한다는 신호를 다급하게 보내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지 벌써 27년이나 된 엄마는 이제 칠순이 넘어 자식외엔 다른 의지할곳이 딱히 없으시다. 그런데 의지할곳이 되어 주진 못해도 속을 썩이진 말아야 하는데 삼형제 중 가장 엄마와 맞지 않는 둘째 동생과의 관계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엄마는 둘째와 더 이상 이야기도 할수 없고 말을 꺼내기도 두려워하신다. 그것이 엄마의 뇌를 더 정신적인 불균형을 일으키고 일상생활을 할수 없게 하고 있다.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엄마를 위해 이제 내 어릴적 엄마가 나를 ..

일기 2023.04.24

[감사일기] 2023. 4. 18(화) - 아들의 인생과 삶에 나를 분리하기

1. 지난주말 아들의 집복귀이후 마음이 몹시 혼란스럽지만 조금씩 정리가 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 아들의 삶과 인생을 나와 분리해서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아들의 사회적 부적응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도저히 쓴소리 하지 못하고 그냥 속으로 삭히고 있자니 속이 탄다. 조만간 한번 진지한 대화를 통해 나의 마음도 알려주고 아들의 마음도 알아보고 싶다. 갈등이 아니라 대화를 위해서... 2. 지난주 친구들과 가지산 등반을 무사히 마치고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을 무리없이 올라갔다 왔다. 이번 6월 한라산 등반을 위한 선제적 훈련의 차원이다. 그렇게 친구들과의 추억이 계속되고 축적되어 함께할수 있음에 감사하다. 3. 어제 장염으로 ..

일기 2023.04.19

[감사일기] 2023. 4. 13(목) - 유난히 긴 하루

1. 과음한 뒷날이라 쉽게 눈이 떠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칭의 루틴을 통해 몸이 회복될수 있어 감사합니다. - 항상 술을 먹고 다음날 아침후회를 한다. 더구나 과음한날은 더 그렇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유난히 긴 하루였다. 2. 업무에 대한 효율성을 가질수 없이 분주했지만 다른 일들을 간접적으로 해결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 갑작스런 대리점 S대표의 사무실 방문으로 오후에 집중해서 하려했던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른 영업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결론낼수 있었다. 한쪽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듯이... 3. 오후 늦게 걸려온 엄마의 전화를 통해 엄마의 불편한 마음을 지금에서야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둘째 동생의 엄마집에서의 체류가 길어지자 이제 동거를 끝내겠다는 엄마의 심정을 헤아려주어야할..

일기 2023.04.14

[감사일기] 2023. 4. 10(일) - 사소한 일상과 삶에 대한 행복

1.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라는 영화를 통해 사소한 일상적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를 새삼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 영화를 보며 아내가 생각났다. 나 역시 현재 아내와의 먹고 마시며 함께한 사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또한 나를 지금까지 살아올수 있게 한것이 나의 부모이자 아내이며 직간접적으로 가족 임을 상기시켜주었다. 2. 교회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부활절 예배를 드릴수 있어 감사합니다. -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한지 꽤 되었다. 코로나때 가지못한 습관이 지속되고 있다. 신앙적 삶과 다른 길로 가고 있으니 나 자신이 좀 못마땅하다. 믿음을 새롭게할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3.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를 통해 광활한 우주속에 인..

일기 2023.04.10

[감사일기] 2023. 4. 5(수) - 관점 바꾸기

1. 이번주 화요일 영업미팅시 K부장으로 부터 회사업무에 대한 지시를 내가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것이 잔소리 같이 느껴졌지만 다른 관점으론 내가 생각하지 못한것을 이끌어내어 영업에 잘 접목할수 있도록 길라잡이를 준것임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 관점을 다르게 보고 생각하니 기분나쁠것도 잔소리랄것도 없었다. 오히려 나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어 나를 변하게 만드는 건강한 스트레스와 동기부여가 되어주었다. 2. 어제 오랜만에 처형과 조카 그리고 아내 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가족간의 우애를 다질수 있어 감사합니다. - 조카가 벌써 나와 술잔을 앞에놓고 이야기를 할수 있는 성인의 나이가 되었다. 아들과도 이미 많은 술자리를 가졌지만 조카와의 술자리는 작년 9월경이 마지막이었다. 아내와 처형은 술을 먹지 않았기..

일기 2023.04.06

골프와 술

1. 골프를 꼭 배워야 할지 고민이 되는 요즘 오늘 사장님과 동료들과의 점심시간동안 골프얘기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나는 자연스럽게 입이 무거워졌고 할말이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숍에서 앉은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스크린으로 가자고 하신다. 나를 제외한 모두는 찬성했지만 골프문외한인 나는 빠질수 밖에 없었다. 완전히 왕따가 된 기분이었다. 과연 이런 상황이 계속되지 않기 위해 골프를 배우는게 맞는것인지 고민도하고 사장님에 대한 배신감도 느끼며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했다. 2. 오후에 센텀을 나와 중앙동 사무실로 향했다. 딱히 고객과의 약속은 없었지만 스크린을 동행하지 못하고 사무실에 앉아있는 내가 좀 한심해 보이는 듯해서 나와 버렸다. 그래도 막상 중앙동에 와 보니 현재 중요한 로프 견적건으로 진행중..

편지 202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