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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보고 나무를 보는 안목

나무만 보지말고 숲을 보는 안목을 가지자. 회사에서 내가 맡고있는 지엽적인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회사가 돌아가는 큰 틀에서의 일들을 알지 못한다. 무엇을 하든지 시계를 확장하고 단기적인 이익만을 쫓아서 나아가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을 견지하도록 하자. 창조적 아이디어를 위해 갖혀있는 내 생각의 틀을 한번 두번 뒤집어 보며 모든 사물과 일들을 새롭게 보며 재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 옆자리에 있는 김대리가 이제 강대리의 업무를 인수인계를 받느라 정신이 없고 자리를 비우고 있다. 안전공단에 공채로 뽑히게되어 이직할 강대리의 업무를 대신 해야하기 때문이다. 아무 내색없이 그래도 묵묵하게 잘 해주는 김대리가 있어 든든하다. 요즘 세대에 정말 보기드문 착하디 착한 젊은이 중의 한명이다. 이렇게 좋..

편지 2014.02.12

14년 1월 둘째주 주일: 가문을 위한 나의 결의

정신없이 하루가 갔다. 교회예배를 다녀와서 현석이 책상정리를 해주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시점이라 중학교에 배울 책과 학원교재가 쌓여가기 시작했고 책상이 너무 어지러워 이를 놓을만한 공간이 부족했기때문이다. 현석이도 옆에서 정리를 도와가며 묵은 먼지를 닦아내고 초등학교 교재와 노트 중 버릴것과 남겨둘것 그리고 미처 하나도 쓰지못하고 남겨진 새노트들을 각각 분류하여 정리하였다. 서랍안에도 모두 뒤집어서 학용품과 잡동사니를 구분하여 정리하도록 하였다. 일을 마치고 지금 생각해보니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자립적으로 스스로 하도록 유도하지 못한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현석이도 옆에서 도와주며 나중에 방청소까지 했으니 아이의 자립심을 강조하기보다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에 더 따뜻하고 힘이 되는 시간임을 확신한다. 다음..

일기 2014.02.09

투자와 투기

오늘로 긴 설연휴를 마감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다. 연휴내내 뒹굴거리며 흘려보낸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서 내일부터 더 빡세게 하루를 맞이하고 보내야한다. 오늘 저녁부터 지난 휴일을 되돌아보며 평소에는 하루전 일도 기억이 나지 않았었는데 며칠전일들이 오롯하게 떠오르는 것이다. 아마도 평일의 규칙적 삶이 설명절의 규칙적 일상보다 변수가 많아 명절동안은 시댁방문 그리고 처가댁방문이라는 정형화된 이벤트를 쉽게 알수 있으나 평일은 이보다는 다른 가변성이 항상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연휴 뒷날이라 그 가변성이 아주 큰 하루였다. 아내와 통장님 그리고 함께 인솔하신 부동산 관계자 분과 경기도 여주를 갔다왔고 이내 부동산 계약을 하게 되었다. 지난 주 월요일부터 통장님을 만나 이야기한 후 수식간에 ..

일기 2014.02.04

2014년 1월을 마무리 하며

시간이 유수처럼 흘러가고 있다. 붙잡아 메어놓을 수 없는 것이 시간이자 세월임을 깨닫고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자. 오늘도 어제 3시간 정도의 수면에도 불구하고 박경철의 라는 책을 완독하기 위해 책상에서 시름을 하며 집중적인 책읽기를 하고 있다. 이번 달 내내 너무 게으름과 나태함때문에 이미 읽고 다른 책을 볼 차례임에도 한권의 책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나 자신에게 주는 벌이자 반성이며 보상이다. 이미 지나간 버린 시간을 다시 보상받기 위해선 다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비록 과거의 시간들을 아쉽고 안타까운 후회로 남기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된다. 글을 쓰는 것은 나의 결심을 다지고 생각을 정리하고 내 영혼을 정화하고 새로운 시작을 부르짖으며 일상의 분..

일기 2014.01.28

자신에 얽매힌 사슬을 풀고 자유로운 인간되기

지난주는 월요일부터 연속 2틀 동안 술을 마시며 보냈더니 일주일이 금방 가버렸다. 이번주 시작인 월요일인 오늘은 나름 열심히 보냈다.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며 지금 12시 자정을 넘기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매일 To-do list에 '5후소식'라는 내용을 적고 있지만 5시 이후에 소식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항상 저녁만 먹고 나면 온 몸이 나른해 지고 소화시키는 몸이 정신을 빼앗아가며 나의 육체를 마비시켜 버린다. 오늘은 정신을 차리고 겨우 이겨낸 후라 나름 뿌듯함이 밀려오지만 내일부터 소식을 통해 몸으로부터 오는 나약함과 부족함을 줄일수 있도록 절제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남과 비교하지말고 오로지 비교할 것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자꾸만 남을 보며 내가 가..

일기 2014.01.21

이외수, <마음에서 마음으로>를 읽고

지난 1/5일 일요일 이외수의 라는 책을 완독하였다. 이외수 작가가 지금까지 한평생을 살아오면서 가지고 있는 예술, 인생, 세상, 우주에 대한 견해와 관점을 하창수라는 소설가와의 대담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각각의 큰 주제안에서 세부적으로 엮어진 질문과 대답을 통해 저자의 내공있는 대답을 듣을수 있고 느낄수 있었다. 특히 우주에 대한 저자의 입장을 보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는 세계가 중요하다고 생각만 해왔었던 것을 말로만 떠들며 피상적인 느낌으로 알아왔다면 이 책을 통해 정신적 영적인 삶에 집중해서 살아간다면 그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알고 접하는 것은 허황된 소문이 아니라 생생한 현실처럼 다가왔다. 인간이 우주의 외계 지성체와 채널링을 하고, 유체이탈을 하고,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귀신이 있음을 확신하고,..

배움/독서 2014.01.08

계획한 목록대로 살아가기위한 다짐

방금 아들에게 축복기도를 끝내고 다시 책상에 않았다.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언제나 천진난만하기만 아들이다.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을때는 미운 오리새끼만큼 얄밉고 통제불능이지만 항상 순수함이 어느 한 구석에 남아서 자신의 본질을 지켜내고 있는 아이이다. 새해가 되었지만 달력만 바뀌었을뿐 변한건 없이 똑같은 일상과 주일 주말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마음가짐과 결심으로 헝크러지고 느슨해진 삶의 고삐를 다시 바로 세우고 당기고 하는 그런 노력들이 행해지고 있다. 효과는 그것만큼 높지는 않지만 어쨌든 부족하지만 시도하며 나아가는 것이 그저 생각만 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임을 알고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완급을 조절해 가며 나아가고 있다. 해야할 많은 것들이 산재해 있다. 더 ..

일기 2014.01.07

2014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한지 1분정도 지난것같더니 벌써11분이나 지나가고 있다. 오늘도 여느때와 똑같은 여러날 중의 하루임을 명심하고 헛되이 소비하지 않고 아껴서 사용하는 현명함을 가지자. 갑오년 새해는 청말띠 해라고 한다. 오늘 하루종일 아는 지인들과 새해인사를 주고 받으며 보낸 말이 있다.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갑오년에는 청마의 기운을 받아서 더욱 건강하고 행운이 함께하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갑오년 말띠해에는 "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는 그런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아내와 자식에게 더 관용하고 사랑을 베풀고 부드럽게 나아가는 그런 훌륭하고 탁월한 아버지이자 남편이 되어야 겠다. 직업적으로는 차장으로서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고 팀원들과 팀장 사이의 융합과 조화를..

일기 2014.01.01

2013년 12월의 마지막 주일과 주말

이번 주는 2013년의 마지막 주인 동시에 내게 많은 기쁨을 안겨준 한주이다. 12월25일 크리스마스 오전에는 동행하는 교회라는 이름으로 호산나 교회에서 약 1300명의 성도가 작은 교회를 섬기기 위해 약 10명 단위로 파송을 가서 직접 섬기게 되었다. 우리도 옆집 형님의 초대로 운좋게 남산동 침례병원 뒷편의 산정교회에서 오전 성탄예배와 점심을 함께 나누며 소외된 교회를 위한 작은 봉사를 실천하였다. 옆집 형님과 형수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아주 뜻깊은 하루였다. 12월 26일 목요일은 서울 팬오션에서 페인트 계약을 마치고 승혁이와 예정된 약속을 위해 만나려 하였으나 나와의 약속을 내일 금요일로 알고 있었고 목요일인 당일은 자기 본부 송년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취소하고 급하게 서울역으로 다시 와서..

일기 2013.12.29

2013년 12월 세번째 주말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23년만에 나의 고교인 부산사대부고 총 동문회 동창회를 참석했다. 며칠전 밴드에서 알게된 이 모임에서 3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용범이를 통해 나오게 되었고 이를 통해 정말 23년 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었다. 몸은 이미 인생의 중년으로 치닫고 있지만 나의 영혼과 마음은 고등학교 시절 그때로 돌아갈 수 있었다. 23년만에 만난 동창들은 직업도 다양했다. 변호사, 의사, 사업가, 무역회사 임원, 일반 회사원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나서 순간 나를 둘러싼 사회적 인맥의 폭이 수평적으로 확 늘어나 더욱 모임에 참석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고교시절 열심히 한 친구들은 기대했던 만큼 현재 만족스런 지위에 있었고 그렇다고 성적순위가 인생의 모든것을 결정하지 않..

일기 201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