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오래전 미드로 유명했던 스파르타쿠스 시즌1과 시즌2의 2화까지 보며 보냈다. 기원전 73년에 일어난 실제 역사속의 인물과 이야기라서 더 흥미가 있었고, 내가 그 당시에 태어나지 않고 이렇게 현대문명속에 태어난 것 만으로도 복 받은 삶임을 감사해야했다. 반면, 그 감사의 마음을 방해하는 고민들도 함께 산재해 있다. 아내와의 결혼 21주년 기념일이 어제였지만 오늘 저녁을 먹으며 자축했다. 아들도 함께 했다. 그런데 아내와 다툼이 일었고 그것이 나를 또 아프게 했다. 작년 20주년 아내에게 준 나의 선물에 실망을 또 이야기 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주 회사에서 영업관련 일들로 내부 외부적으로 겪은 몇몇의 일들이 나의 머리속을 어지럽게하고 있다. 어쩌면 나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