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의 자기계발 새해 목록으로 영어 스피킹스킬 향상을 위한 클럽 참가가 있었다. 나도 함께 가자고 제의해서 오늘 처음 그 발을 넣게 되었다. 처음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려니 매우 불편한 느낌이었다. 그것도 내가 누구인지를 밝혀야하는 상황이 약 몇년만에 다시 도래한 순간, 말문이 막힐만큼 심장이 움직이질 않곤 했다. 매우 긴장된 순간이었다. 다행이 나의 심장소리가 밖으로 나오진 못했고 말소리만이 나의 소개와 정체성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주로 사회운동을 하시는 분들과 젊은 여변호사 그리고 이 클럽의 운영자겸 회장 부회장님 등 총 9명이었다. 무사히 1시간 30분의 쎄션 및 미팅을 마치고 나니 상당히 내 스스로가 대견하고 자신감이 쌓이는 느낌이다. 적어도 영어로 이렇게 자신을 남앞에서 노출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