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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2023. 3. 31(금) - "낙원의 밤"이 선사한 카타르시스

1. "낙원의 밤" 영화를 보고 잔인하지만 속이 시원한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마지막 남은 자의 복수가 어떤것인지 너무나 잘 표현된 느와르 영화였다. 나에게도 그렇게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충분히 느꼈으니 말이다. 차승원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래 그러고 보니까, 니가 아저씨하고 계산할게 있었네." 2. 이틀전 아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내 욕심을 내려놓고 아들이 원하는 삶을 사는것을 인정하는 첫 걸음을 걷기로 마음먹은것에 감사합니다. - 서울로 대학간 아들의 자퇴 결심에 더 이상 내 기준으로 아들의 삶을 재단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내 욕심을 채우려 아이의 대학 졸업장과 간판을 내머리에서 지워버렸다. 설득..

일기 2023.04.01

[감사일기] 2023. 3. 26(일) - 기본기에 충실하기

1. 어제 조기 축구를 통해 트래핑 기본기를 다시 깨우치게 되어 감사합니다. - 축구뿐만아니라 모든 분야에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깨닫게 되었다. 약 10년동안 조기축구를 해왔지만 트래핑기술중 헛다리 집기에 대한 기본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고 이제서야 알게 되었음을 알고 정말 유레카를 외쳤다. 2. 조기축구를 통해 함께 유대관계를 유지할수 있는 동래 지인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 특히 안XX 형님이 꿈에 나와 왜 조기축구에 안나오냐며 다그치던 것이 현실에도 동일하게 데자뷰되어 나타나서 당일 아침 오고 있나며 전화를 하셔서 정말 섬뜩하면서도 행복했다. 3. 아내와 냉전이 길어지고 있지만 나의 대응이 나름 차분함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 아내의 화해모드에 반응을 해 주어야 하지..

일기 2023.03.27

가장 관계가 좋을때가 가장 조심해야할 때이다

가장 관계가 좋을때가 가장 조심해야할 때이다. The best time to be in a relationship is the time to be most careful. 3월 1일 아들이 집을 떠나고 난 후 아내와 거의 다툴일 없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최고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런데 오늘 이 모든 평화가 무너져 버렸다. 교회를 오랜만에 나가겠다고 한 나의 말에 아내가 너무 과민반응하며 나의 선택권을 빼앗아 가버렸기 때문이다. " 교회에 안나가던 사람이 왜 교회를 나가려 하는데. 오늘 나갈거 같으면 앞으로도 계속 나가라~~" 아마 나는 나만의 경계를 최소한 지키고 싶은 마음에 내안의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나역시 이런 아내의 반응에 더 과민반응하였고 그만 큰소리로 아내의 반응을 더 크게 잠재우려고 ..

편지 2023.03.19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란 없다. 사랑하기 좋은 때란 사랑하고 싶을 때이다. 라디오를 듣다 알게된 내용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내용과 일맥상통하지만 조금 구체적인듯 하면서 보괄적이다. 사랑이란 특정한 주제에 대해 언급을 하였지만 사랑이란 주제가 너무 광범위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사랑이란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나 하나님이 말한 이웃에 대한 사랑 등의 보편적 사랑이 아니라 이성간의 사랑을 말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더 구체적이라고 할수 있다. 요즘 아들이 인천에 학교 기숙사에 있다보니 아내와 나 단둘이 생활을 하고 있다. 아들을 보내고 하루 이틀은 좀 난자리에 대해 서운했는데 지금은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아들문제로 인해 다툰적이 더 많았기 때문에 아들이 이제 자기의 생활을 하..

편지 2023.03.19

[감사일기] 2023. 3. 15(수) -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기

1. 오전 출근길에 횡단보도에 내가 먼저 들어섰음에도 지나가는 차를보고 순간 화가났지만 이를 통해 나의 운전 습관도 고쳐야함을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 2. 엊그제 워크삽 미팅시 조금은 아쉽지만 내가 준비한 자료를 나름대로 잘 발표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3. 뭐든지 내게 맞닥드려진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짐을 깨우치게 되고 이를 통해 부정적관점보다는 긍정적관점으로 나의 상황을 해석하게하여 감사합니다. 4. 허리가 약간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지만 이것을 통해 허리를 더 아껴 사용해야함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5. 엄마와 통화하여 안부를 묻고 엄마의 온기를 느낄수 있어 감사합니다. 6. 오늘도 저녁식사후 러닝머신을 통해 40분 운동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7. 어제 고객과 미팅을 통해 ..

일기 2023.03.15

[감사일기] 2023. 3. 12(일) -회사 워크샵 준비

1. 오늘 일요일 오후부터 회사 워크샵준비를 통한 시간을 쏟게 되어 피곤하지만 해야할 일이 있고 나가야할 직장이 있어 감사합니다. 2. 아들의 우울증이 다시 재발하여 타지에 있는 아들이 걱정되지만 이를 더 잘 대응하고 나눌수 있는 아내가 있어 감사합니다. 3. 투자한 상가 주변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그동안 마음고생하며 버려왔던 희망의 끈을 잡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4. 하루종일 집에서만 있었지만 실내자전거 운동과 아내가 챙겨주는 건강식단을 통해 건강을 챙길수 있어 감사합니다. 5. 봄이 오는듯 시샘하는 추위가 다시 찾아왔지만 그렇게 적당한 추위인듯하여 오히려 반가운 느낌이 들어 감사합니다. 6. 감사일기를 통해 하루를 마무리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일기 2023.03.13

[감사일기] 2023. 3. 6(월) - 고객사와 3년만에 점심식사

1. 나의 어떤 로얄 고객사와 오늘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정식으로점심식사를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상무님부터 팀장들 그리고 일선 감독님들 해서 모두 8명이 참석해 주었다. 나오지 못한 한분은 선박 드라이도크일정으로 중국 출장때문에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역시 사람은 함께 보며 먹고 떠들고 해야 더 친근해 지는것 같다. 어느 K 팀장은 전화로만 했던 딱딱함이 막상 만나서 식사를 하며 대화하니 그런 어색함과 긴장은 사라진듯 했다. 그래서 판공비가 영업에 필요한 시점이다. 2. 봄이 아직 성큼 다가오지 못하고 있지만 경칩을 맞은 오늘 오후의 햇살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어 감사합니다. 식사를 하고 식당부터 회사까지의 거리가 조금 있어 햇살을 맞으며 걷고 있는 몸과 마음이 새롭게 소독이 된 느낌이다. 계절이 바뀌는..

일기 2023.03.07

[감사일기] 2023. 3. 1 (수) - 아들의 새로운 출발과 유학

1. 아들이 인천에 있는 대학에 유학을 하게 되어 새로운 출발과 삶을 영위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엄마의 잔소리에 힘들어하며 나까지 끌어들인 아들이 조금 미웠지만 오늘 막상 부모품을 떠난다고 하니 마음이 먹먹한 느낌이다. 단지 군대보낼때 처럼 자유가 억압되거나 신분이 바뀌는 상황이 아니고 자유롭게 지낼수 있는 상황 이다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앞으로의 2년을 잘 알차게 활용해서 세상과 사회에 중요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2. 아내와 다투고 마음이 심히 상하고 힘들었지만 다시금 화해하고 정상적인 관계가 되어 감사합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이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나역시 부부간에 정말 가식이 아닌 나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다 보니 때론 갈등이 불거질때가 많다. 가만히 생각해..

일기 2023.03.02

[감사일기] 2023. 02. 21(화) - 리더의 역할

1.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나이어린 김부장을 보며 나역시 함께 성장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리더란 결코 나보다 연장자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어리지만 배울게 있고 존중할게 있다면 이를 본받고 필요한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면 된다. 모든것은 내가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2. 금일 영업회의시 영어로 이야기할때 나름 잘 풀어갈수 있어 감사합니다. 영어회의때 마다 준비를 하며 스크립트를 만들어 본다. 근데 스크립트를 그대로 읽는 것은 표가난다. 최대한 핵심되는 내용과 단어를 알아서 이를 통해 적재적소에 잘 풀어나갈수 있는 능력이다. 정답은 없지만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3. 현실의 나의 위치에 다시한번 무너지지 않고 만족하되 개방적 관점을 지향하며 확대하고 넓혀가는 삶을 살고 있어 감사합니다. 아직 ..

일기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