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목요일, 아내의 질투심이 또 나를 황당하게 만들었다.야간 축구 경기를 참석하려고 준비하며 클럽 멤버 중 젊은 친구를 함께 차에 태워 가기로 했다고 말하였더니 그것을 가지고 또 문제를 삼기 시작했다. 사람이 차에 더 타면 무게가 나가니 기름이 더 많이 먹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를 대기 시작하더니 결국 가족보다 남을 더 배려한다는 게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결론을 내며 온갖 그동안의 여러가지 일들을 꺼내어 연결시키는 것이 아닌가. 정말 여자의 마음은 너무 쉽게 질투하고 자신만을 위해 헌신하고 바라봐 주기만을 원하는 그런 질투의 화신임을 재 확인하였다. 나의 이성은 현명하고 인내하고 관대한 남자처럼 그렇게 넘어가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머리와 행동은 따로 놀고 있었다. 약간의 언성이 높아졌고 그렇게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