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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새벽운동 그리고 또 다른 숙제 ....

1998년 4월 대학 4학년 시절, 취업 준비와 사회 첫발을 위한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던 그 때, 갑작스레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에 옮겼으며 그것이 현재의 나로 이어지고 있다. 영어로는 "Cold Turkey" 방식의 그냥 끊는 극단적 처방이었다. 올해 들어와 3 여년 전 피부 소양증으로 인해 먹어 온 약을 지금까지도 먹지 않고 있다. 물론 그 전까지도 거의 일주일이나 3,4일에 한 번씩 먹어 왔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왠지 환자라는 느낌이 내 생각의 기저에 깔려 있어 나를 불편하게 하고 있었다. 피부소양증이란 아토피성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나의 경우 정확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성과 같은 정신적인 원인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도 금연과 같은 동일한 시도를 해보고 있..

일기 2012.01.21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를 읽고...

이 책은 시오노 나나미의 15권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로마사의 요약본으로 볼 수 있다. 나의 최근상황이 15권을 읽을 여유와 인내 그리고 시간을 갖게 하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고대 로마사에 무매한 나의 지식을 조금이나마 확장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언젠간 한번 전권을 섭렵하는 것도 괜찮으리란 생각을 해 본다.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하고 나서, 서기 476년 멸망 할 때까지 약 1,000년 동안의 통사를 왕들의 인물 중심으로 역은 역사서로 그 동안 귀로만 들어왔던 율리우스 카르사이(쥴리어스 시저), 아우구스투스, 한니발, 클레오파트라 등에 대한 인물들의 역사적 시대배경과 그 당시 인물들의 위치와 권력지배양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정치적 제도는 역사적 순서에 따라 크게 '왕정(중..

배움/독서 2011.12.11

'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고...

매일 새벽 운동 후 회사에서 일정 시간을 내어 한달여 동안 회사에서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동시에 두 권을 읽게 시도를 해보았는데, 한 권은 시오노 나나미의 를 집에서 두면서 읽고, 또 다른 한권이 공병호의 라는 책이었다. 이른 아침 고요함과 적막함 속에 나름 이 책을 읽는 재미에 빠져 때론 새벽잠의 졸음이 불청객처럼 찾아오긴 했지만 이를 읽으며 뭔가 매일 새로운 정신과 기운을 내 영혼에 불어 넣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습관을 경영이란 단어로 융합하여 개인의 습관을 인풋경영과 아웃풋 경영으로쪼개어 삶을 보다 명확하고 간소하게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 인풋경영은 '승자의 규칙'을 따르고 주목하고 실천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서 자신이 추구하는 비전, 꿈, 목표라는 아웃풋을..

배움/독서 2011.12.10

간소하고 단순한 삶

오늘 묵은때를 벗듯 집안정리를 했다. 아침에는 자가용 세차를 하고, 오후에는 아들 현석이 방을 내가 쓰는 방과 바꾸기로하고 각자의 짐을 정리하고 옮겼다. 겨울이면 현석이 방이 보다 쌀쌀하기 때문에 보다 아늑하고 따뜻한 방으로 바꾸어 주기로 한 것이다. 정말 옮기는 짐들 중 대부분이 책들이였다. 현석이도 책, 나도 책, 하지만 모두 소중한 것이기에 계속해서 지난 몇 번의 이사짐속에서도 함께 꿋꿋하게 책꽂이에 꽂혀 있어 왔다. 그러나 한편 한번 쯤은 내가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이미 본 것에 대한 책들과 과거 대학시절 물류사 자격증을 따기위해 구입했다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자격증 교재들 등에 대한 과감한 정리 작업이 필요다는 생각을 언뜻 하게 되었지만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그..

일기 2011.11.26

11월 두번째 가정의 날을 보내며....

우리회사에서는 2주에 한번씩 금요일 오후 5시면 추첨을 통해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10만원의 관광상품권을 두 명씩 제공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가정의 날임을 강조하며 6시가 되면 엄연히 스피커에서는 음악이 울려 퍼지고 모든 직원들의 퇴근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자랑할 만한 우리회사 제도 중의 하나이다. 이에 나에게도 지난 이 주 전 드디어 처음으로 상품권을 받게 되었고 오늘은 내가 그 상품권 받을 사람을 추첨 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오후 5시가 되기 10분전 인사팀에서 연락이 왔고, 올라가니 심재효 주임이 추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화상카메라를 통해 전체 약 400 여명의 직원들 중 커뮤니케이터(사내메신저)로 연결된 관중을 앞에 두고 추첨행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의외로 추첨만 하는 것이 아..

일기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