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금연, 새벽운동 그리고 또 다른 숙제 ....

Stage2 2012. 1. 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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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4월 대학 4학년 시절, 취업 준비와 사회 첫발을 위한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던 그 때, 갑작스레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에 옮겼으며 그것이 현재의 나로 이어지고 있다. 영어로는 "Cold Turkey" 방식의 그냥 끊는 극단적 처방이었다.

올해 들어와 3 여년 전 피부 소양증으로 인해 먹어 온 약을 지금까지도 먹지 않고 있다. 물론 그 전까지도 거의 일주일이나 3,4일에 한 번씩 먹어 왔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왠지 환자라는 느낌이 내 생각의 기저에 깔려 있어 나를 불편하게 하고 있었다. 피부소양증이란 아토피성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나의 경우 정확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성과 같은 정신적인 원인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도 금연과 같은 동일한 시도를 해보고 있다. 내 마음의 조절을 통해 '나는 이미 피부소양증으로부터 완치 되었으며 더 이상의 약물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아주 완벽한 상황이다'라고 자기 세뇌를 하기로 했다. 

뇌와 관련된 책에 따르면 뇌는 육체의 상황보다는 자기의 마음과 생각에 따라 먼저 반응하고 그 반응에 대한 결과를 육체로 전달하기 때문에 비록 육체에 병이 들어 있다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과 이미 완치되었다는 강력한 자기암시를 통해 불굴의 의지로 그 병을 이기고 기적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아주 예외적인 경우의 확률적으로도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이지만 나라고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 한번의 강력한 나의 의지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나의 불굴의 의지력을 어떻게 하면 더 훌륭하게 발현하고 이를 확연하게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금연은 완전 정복된지 아주 오래 되었으며, 새벽운동은 이제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으며 그리고 피부약 떼기라는 절체절명의 숙명이 남아 있다. 

이제 머지않아 나의 육체적 내구력은 보다 견고하고 앞으로 보다 활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1월 21일 오전 7시 42분 양 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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