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247

여름향기

새벽 5시에 일어나 상쾌한 토요일 주말 아침을 맞으며 잠깐 접한 바깥 공기를 통해 여름의 초입에 있는 계절의 향기를 느끼고 이와 관련된 많은 추억들이 머리속을 헤집으며 스쳐 지나 간다. 1. 초등학교 4학년 어느 여름날 아버지 회사분들과 그 가족 모두와 함께 떠난 여름 바닷가의 애틋한 상념이 떠오른다. 아마 동해바다 솔개 해수욕장이었던것 같다. 당시 내 또래의 아이들은 대부분 거주지가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었던 터라 그곳에 여행을 와서도 나름 서로 재미있는 한때를 보냈었는데 수영하고, 조개잡고, 모래성을 쌓았다가 부시는 등 유년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리고 어른들이 배 낚시를 통해 잡아온 물고기를 회로 먹었던 그 알싸하고 맛있는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2. 한 여름밤 대청마루에서 할머니의..

편지 2012.07.21

나를 위한 기도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여 하루하루 나아짐을 위한 스스로가 될 수 있도록 하자. 길고 짧은 건 대어봐야 하고, 생각보다 긴 것이 인생이듯 나의 삶을 차곡차곡 좋은 과정과 경험으로 축적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인생이어야 한다. 모든 과정에서 자기완결성을 추구하고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실천하자. 상대적 빈곤에 눈 멀지 말고 나의 객관적 능력을 냉철히 판단할 때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인정하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여 나의 능력과 절대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 오늘 하루도 아래의 글들을 위안삼아 굳건한 내 인생의 길을 가련다. 공병호 ‏@GongByoungHo 무서운 집중력! 뭘 하든 'On' 스위치를 누르면 무서울 정도로 휘몰아치듯 집중적으로 업무..

편지 2012.07.20

긍정심리자본

신문을 읽다가 프레드 루선스 미국 네브래스카 경영대 석좌교수의 '긍정심리자본' 이론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에 대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 해 보았다. 1. '막연했던 긍정심리학'을 철저히 배격하며 '과학적인 긍정심리자본'을 설파함으로서 기존의 심정적 이론을 보다 과학적,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기업의 조직문화에 영향을 주고 수익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한다. (긍정심리 --> 역량개발 --> 기업성과) 2. 한 재독 철학자가 '피로사회'라는 지적을 했을 정도로 '긍정과잉'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프레드 루선스 교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꾸 '긍정'이 강조되는 건 그게 부족하기 때문이란다. 3.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긍정심리자본으로 ..

편지 2012.06.16

10월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친구로 부터 유튜브의 서영은이 리메이크하여 부른 잊혀진 계절을 카톡으로 받으며 새삼 2011년의 마지막 10월 31일을 생각해 본다. 특별히 오늘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나 나름 가을의 원숙함을 보여준 10월이 이제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한 박자 숨죽이고 고즈넉한 휴식을 들어가기 위한 계절의 순환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11월은 그렇게 다시 다가왔다. 조금전 컴퓨터의 시계가 이미 밤 12시를 넘기며 영원히 2011년의 10월은 역사속으로 지나갔다. 시간의 1분 1초가 매우 급박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시간의 중요성을 새롭게 느끼게 된다. 지난 10월, 내가 다시금 태어난 6월 이후 자기혁신법을 시행한 결과 이전보다 나의 나쁜 습관들이 많이 개선되었고 그에 따른 집중력과 자신감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음을..

편지 2011.11.01

9월의 마지막 주를 보내며

공병호의 자기 경영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이를 접목한 생활을 시작한지 거의 100일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나에게 어떤 변화들이 있었고 과연 나는 더욱 나은 인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일까? 몸무게를 재듯 정확한 수치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확실한 것은 이전보다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기술의 활용과 어떤 일에 대한 몰입의 정도가 높아지고 있는것을 들수 있다. 하지만 6월4일 강의를 듣고 난 후의 열정과 에너지에 비하면 지금의 수위는 많이 낮아져 있다는 것이다. 이를 다시 복원하기 위해 오늘 오후 나름 새로운 마음을 가다듬으며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을 조깅하면서 내 안의 온갖 부정적 마음과 외부적 경제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복잡함들을 일소하고 심기일전하고자 마음을 다잡아 본다. '바꿀수 없는 것은 받아 ..

편지 2011.09.25

<공병호 박사의 일취월장 > 출판 강연회를 다녀와서

지난주 8월 11일 목요일 서울 교보생명 광화문점에서 열린 출판 강연회를 나의 아내와 아들녀석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마침 지난 주가 휴가라 큰맘 먹고 가족들을 데리고 먼 곳 까지 여행삼아 바람도 샐겸 해서 여유있게 여장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주 강의 내용을 미처 못올려서 오늘 올리려 했는데 같이 참석하셨던 송영대 님께서 자신의 블로그에 미리 정리하신 것을 공박사님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어 이렇게 퍼오게 되었구요. 아래 내용 중 일부 글은 제가 파란색으로 추가하거나 맨 밑에 사진은 우리가족이 나온 것으로 변경 해 놓았으니 참조 바랍니다. [3부:송영대의 배움] 지난 8월11일 공병호박사님의 출판 기념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일취월장(日就月將)은 '날로 달로 나아가거나 발전해 나간다'는 뜻의 한자성어죠. 트..

편지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