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가족회의체와 가훈 만들기

Stage2 2016. 11. 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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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후 잠깐 동안 가족끼리 자유발언을 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의외로 시작된 소통의 시간이 아주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동안 우리 가족이 식사하고 자주 부딪치며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가 아주 많이 부족했다는 인식을 하게되었다.

 

또한 그 동안 아내와 아들과의 관계속에 내가 고민했던 많은 갈등들이 그런 표면적 대화로 인한 진정성 있는 대화의 부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든 신뢰는 진지하고 진지한 대화로 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막상 각자 주어진 약 10여분의 자유 발언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하고 그것을 들어주며 마치고 난 이후에는 서로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는 아주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가족회의체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한 장점은 크게 두가지였다.

 

첫째, 그 대화가 서로의 마음을 열어주고 다가온다면 가족간에 '신뢰'라는 싹이 트게 된다는 사실이다.

둘째, 이러한 각자의 생각을 말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서 사회에 나아가서도 남 앞에 이야기할 때에 자신의 생각을 더욱 조리있게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이를 통해 우리집 가훈을 정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정한 가훈이다.

 

"대화로 소통하고 신뢰하는 가족이 되자"  

 

시국은 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하고 이로인해 집회를 위한 국민대통합이 되었지만 사적으로는 아주 의미있는 날이고 가족이 더 하나로 통합되는 하루였다.

 

2016. 11. 6 일요일 자정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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