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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철저하게 자기 이익에 충실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이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친구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말에 대해 나름 나만의 보호막을 치고 그렇게 증오할 필요도 없고 마음이 흔들릴 필요도 없다.
오늘 20년지기 대학친구들과 산행을 하며 느낀 소회지만 더 나이들기 전에 깨달은 점이기에 서로 불편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또 친구들의 그런 불평을 들으면서도 깨달은 점이 많았다.
가족의 소중함을 더 가슴깊이 새기게 된다.
진정 마음아프고 가슴아파해야할 당사자가 나임에도 불구하고 각자 그들만의 걱정과 탄식, 그리고 수근거림 속에 내가 친구들 눈치를 보며 난처해야할 상황들이 아침부터 등산 끝날 오후 시간까지 이어진 것이다.
결국 요즘말로 뭣이 중헌디의 삶의 우선순위를 가정으로 선택하게 마음이 움직였다.
하나님의 뜻이고 이를 통해 다시 내안에 성령을 임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린다.
2016. 10. 23 일 자정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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