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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결혼식장에 참석했다가 그만 본의 아니게 말실수가 일어났다.
오히려 나의 이직 이야기를 너무 진솔하게 얘기하다 결론적으로는 상대방에게 독이되는 이야기가 된 것이다.
작년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할때와 유사한 상황을 맞은 고객의 남편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작년보다 더 이직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고, 그래서 작년에 희망퇴직을 한 내가 얼마다 다행스러운지 모른다고 하고 나서야 고객 남편의 그런 처지를 알게 된 것이다.
순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뒷수습을 하며 나이가 들더라도 능력이 있으면 충분히 이직이 가능하실 거라며 일단락을 지었다.
헤어져 돌아오는길 내내 나의 오늘 상황판단 실수를 돌아보며 어떠한 경우에도 적당히 말을 아끼는 묘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말아라
- 세익스 피어- '리어왕' 중에서
2016. 10. 30 일 오후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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