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어느 지인의 부침

Stage2 2015. 7.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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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금 이곳 회사에 있게 하는데 혁혁한 공헌을 해주신 형님과 어제 통화중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유가하락으로 인한 여파가 형님에게도 나타난 것이다.

회사로 부터 사직권고를 받은 것이다.

외국계 기업이기에 너무나 냉정하게 내쫓기는 형국이다.

우리 회사의 인원감축 이야기는 새발에 피만큼 사소한 문제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대단한 것은 형님의 평정심이다.

지금껏 알아오면서 항상 부러웠던 부분이고 존경하는 부분이다.

미래의 걱정은 현재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정말 교과서적으로 잘 대응하고 실천하고 계신다.

 

물론 형님 자신의 내면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그러한 그의 삶에 대한 긍정과 낙관은 지금까지 함께 옆에서 지켜볼때 좋은 방향을 이끄는 불씨가 되어져 오고 있다.

 

이제 새로운 위기속에 형님은 또 다른 희망을 찾아 자신의 능력을 알아줄 곳을 찾아 열심히 노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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