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7일 목요일이 입추였다.
음력의 이치가 계절의 이치와 맞닿아있음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그때 부터 더위가 한풀 꺾기더니 오늘은 비와 함께 가을의 바람을 만들어내고 있다.
창밖의 떨어지는 비를 보며 마음이 차분해 짐을 느낀다.
올 여름은 장마다운 장마가 없어서 비에 대한 향수가 더욱 더 그리워진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처럼 오늘의 비에 대한 의미를 너무 거창하게 부여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내일이 현석이의 생일이라 어제 생일선물로 드디어 휴대폰을 사주었다.
현석이의 보이지 않는 내면의 기쁨이 얼굴의 근육으로 모두 다 나타나 보였다.
내 아내는 더 싼 알뜰폰과 2G폰을 을 운운하며 얘기하였지만 그래봤자 그렇게 큰 요금차이는 나지 않기 때문에 요즘 대세인 스마트폰으로 사주게 되었다.
아마도 한달만 지나면 새물건에 대한 애착과 행복은 예전과 동일한 상태로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아직까지는 정말 현석이가 고대해 왔던 문명의 이기를 소유했다는 생각에 더없는 신세계를 누리고 있을 것이다.
이번주도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될 듯하다.
월요일은 항상 운동치료와 전화영어로 인해 회사업무와 연동해 가며 정신차리고 소화해야하는 일정이 빠듯하기만하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일과중에 잠시나와 현석이와 함께 동사무소로부터 수령하는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을 해야한다.
금요일 있을 복음신문배 축구경기시 필요한 다과준비와 기타 장비 Pick-Up을 위해 신경써야할 일들이 산재해 있다.
마지막으로 현석이 폰을 구입한것에 대한 주민등록증 전달 및 아내폰 변경과 집전화, TV, 인터넷과의 패키지 상품등록을 위한 휴대폰대리점 방문이 필요하다.
한주도 하나님의 평강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킬수 있도록 해 주며 승리하는 한주가 될 수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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