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끝이 나고 정신없이 또 며칠이 지나가고 있다.
휴가로 집에서 싸우던 더위와 가족에 얽매인 족쇄의 시간보다 회사의 온전한 나만의 업무시간이 새로운 생기와 함께 고마움으로 다가왔다.
왠지모를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고 무엇인가 내가 필요한곳에서 나의 일을 해가가고 있다는것에 감사한 마음들이 일어나고 있다.
휴가 내내 가족과 함께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가며 먹고 마시고 부대끼고 대화하고 함께 움직이는 것이 나쁜것이 아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에너지를 충전할때까지만 족할 뿐이다.
이렇게 채워진 에너지를 발산할 무언가가 필요하고 그래야만 균형있는 가족과의 행복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리라.
그래서 이러한 휴가동안 충전한 에너지를 직장에서 발산하며 열정적인 태도로 회사의 주어진 임무를 최선으로 수행해 갈수 있는 것이다.
오늘도 내가 과연 미약하나마 우리 회사 그것도 구매팀에 있는 동료들에게 더 친절하고 의미있고 배려하며 도와줄수 있는 사람으로 행동하며 조직의 쓰임받는 자원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우리팀에 상반기 성과목표 이행현황 작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전체 메일을 발송하며 궁금한 부분은 연락을 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정주임이 내용을 물어와서 직접 그녀의 자리에서 코치를 해주었고 옆자리의 안과장의 질문과 다른 구성원들의 질문에도 대응하며 최소한 편안하게 이를 안내하며 마무리 했다.
물론 팀장이 없어서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으나 본인 스스로에게 잘했다는 박수와 격려를 주며 앞으로 더 솔선수범하는 리더쉽을 발휘할것을 다짐해본다.
요즘 인기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영화 "명량"의 이순신 장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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