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10월의 마지막 날...

Stage2 2011. 11. 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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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친구로 부터 유튜브의 서영은이 리메이크하여 부른 잊혀진 계절을 카톡으로 받으며 새삼 2011년의 마지막 10월 31일을 생각해 본다.

특별히 오늘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나 나름 가을의 원숙함을 보여준 10월이 이제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한 박자 숨죽이고 고즈넉한 휴식을 들어가기 위한 계절의 순환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11월은 그렇게 다시 다가왔다. 조금전 컴퓨터의 시계가 이미 밤 12시를 넘기며 영원히 2011년의 10월은 역사속으로 지나갔다. 시간의 1분 1초가 매우 급박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시간의 중요성을 새롭게 느끼게 된다.

지난 10월, 내가 다시금 태어난 6월 이후 자기혁신법을 시행한 결과 이전보다 나의 나쁜 습관들이 많이 개선되었고 그에 따른 집중력과 자신감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음을 직감하는 하루였다. 아주 뚜렷한 성과를 볼 수는 없었지만 나름 나의 내면을 돌아보면 뭔가 영혼의 정화같은 것이 나의 온 몸을 휘감고 있으며 비록 복잡한 회사의 생활속에도 직업인의 삶과 생활인의 삶을 구분할 만큼 분별하는 능력이 생기고 있음이 그 증거라 하겠다.

평범하지 않고 비범하고 특별한 인생을 원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씨앗을 뿌려야 한다. 더 졸고, 더 게으름 피고, 더 안락하기를 바라면서 어찌 자신이 비범하기를 바라고 특별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희망하겠는가! 그리고 막연한 행운과 신의 가호를 바라겠는가!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죽는 그 날까지 항상 배우고, 추구하고, 탐구하고, 노력하고, 성실하고, 반듯하며, 행복하고, 행복을 주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존경하고, 존경받는 그런 삶을 살다가리라 다짐해 본다.

2011년 11월 1일  0시 18분 양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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