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긍정심리자본

Stage2 2012. 6. 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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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다가 프레드 루선스 미국 네브래스카 경영대 석좌교수의 '긍정심리자본' 이론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에 대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 해 보았다.

 

1. '막연했던 긍정심리학'을 철저히 배격하며 '과학적인 긍정심리자본'을 설파함으로서 기존의 심정적 이론을 보다 과학적,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기업의 조직문화에 영향을 주고 수익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한다. (긍정심리 --> 역량개발 --> 기업성과)

 

2. 한 재독 철학자가 '피로사회'라는 지적을 했을 정도로 '긍정과잉'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프레드 루선스 교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꾸 '긍정'이 강조되는 건 그게 부족하기 때문이란다.

 

3.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긍정심리자본으로 HERO(영웅)을 제시하고 있다.

 

희망(Hope), 효능감(Efficacy), 회복력(Reilience), 낙관주의(Optimism) 의 4가지 첫글자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은 믿음과 공정성, 효능감은 자부심, 회복력은 존중, 낙관주의는 재미에 각각 직결되고 맞닿아 있다.

 

4. 하지만 이는 회사에서 직원들 성과를 높이기 위해 HERO를 올려주는 프로그램을 짜서 각자 약한 부분을 채워 긍정 심리자보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어차피 넌 안돼!'라는 등 치명적인 한 마디로 인해 곧바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따라서 긍정심리자본 개발 이후 이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회사 전체 조직적인 차원에서 '관계망·소통방식'등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5. 그래도 이러한 이론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선천적인 타고난 기질과 특성이 매우 중요하고 그에 따른 '유전자의 힘'이 한 사람의 현재 상태와 능력을 만드는데 절반 정도밖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한다. 10% 는 환경이 만들어 내고 나머지 40%, 자기능력 절반 가까이는 본인 노력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이 스스로 계발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과 상태가 절반 가까이 되기 때문에 마음가짐과 노력 여하에 따라 한 사람 인생은 분명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인간들이 모인 조직도 마찬가지고 현대 자본주의에서 가장 잘 발전한 조직이라는 기업도 예외일 수가 없다.

(출처 : 고승연 기자, '긍정심리자본 창시자' 프레드 루선스 단독 인터뷰, <매경> 20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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