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인간관계의 두려움

Stage2 2013. 4. 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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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일상속에서 문득 두려움을 느낄때가 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단지 두려워서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

 

나역시 그곳에서 예외일수 없다. 그러나

막상 그 두려움의 실체를 파악하고 맞서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면

그 현실이란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넘어가거나 맞설 수 없는

그런 냉정함과 냉혹함을 가지고 있다.

 

오늘 카메라 일기를 쓰다 문득 두려움이란 단어가 떠올랐고

그것을 카메라에 담게 되었다.

 

나에게 직면한 두려움이란 무엇일까?

모든 두려움의 중심에는 사람과의 관계가 우선적인 원인이란

생각을 해본다.

나를 둘러싼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은 바로 조직속에 생활하는

구성원이며 그 구성원들간의 관계라는 것을.

 

오늘도 별것 아닌 일이었지만 언짢은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토요일 있었던 대표님과의 금정산 산행시 식대비로

예산대비 만원 초과되어 당연히 총무팀에서 수락할것이라는

확신으로 연락을 했지만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된다는 원칙적인

이야기만 들으며 살짝 무언가 잘못 끼워진 단추처럼 찝찝하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잠시 뒤 작년 같은 부서에 있으면서 함께 알고지내던 하지만

매우 예의없고 품성과 기본이 안돼있는 동료가 싱가폴 주재원으로

갔다가 몇 주만에 다시 들렀는데, 내옆자리 팀장에게만 인사를 하고는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되면서 정말 자기 필요할때만 아는척하는 놈이란걸

다시한번 굳히게 되면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인간들로 인해 흔들릴 필요도 없고 내 삶을 망치게 하고 싶지 않으며

나의 중심을 굳건히 하여 담대하게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야한다. 

 

2013년 4월 15일 월요일 오후 10시 16분  양    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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