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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직후 지난 목요일 아침 아내의 돌발적 행동으로 인해 이혼위기까지 갔던 냉전은 결국 3일을 넘기지 못하고 끝이 났다.
막상 아내와 헤어진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내의 비상식적 행동에 대해 그 순간 모든 연을 끊고 싶었지만 결국 지난날 함께해온 17여년간의 미운정과 아들녀석의 충격을 생각할때 마음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
또한 "평생 아내만을 사랑한다"라는 문구가 나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생각해 보면 오늘 아침 새벽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을 아내를 다시 받아 들일수 있도록 인도하셨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오늘 주일임에도 통장님 따님 결혼식 참석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항상 사랑과 은혜를 베풀고 주고 계심을 확신하게 된다.
'가화만사성'
아주 평범한 단어이지만 만고의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내가 만들어 낸 가정인 만큼 끝까지 책임져야할 의무가 있다.
가정의 평화와 평안을 기반으로 못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아내와 시댁 식구들간의 관계는 당분간 생각하지 말고
오롯히 우리 가정만을 살펴 보아야 겠다.
2016. 2. 14 일요일 오후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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