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영작문을 통한 영어공부와 인간관계 검토

Stage2 2016. 2. 4. 23:00
반응형

영어회화 공부를 위해 새로운 방법을 처음 시도를 해보게 되었다.

 

바로 영작문 책을 통해 해보기로 한것이다.

 

어제 권이사님과 PA(Personal Appraisal)을 진행하다가 내가 올해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영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자, 권이사님께서는 영작문 책을 한번 보라고 권유하셨다.

처음 의아해 했지만 그동안 영어공부를 하며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것이라 신선하다는 생각과 함께 오늘 당장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꾸준하게 하나의 교재를 복습하고 또 복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방법과 요령을 달리해보는 것도 새로운 자극제와 신선함을 가져다 줄수 있을 것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뭔가 마음에 굳은 결심을 가지고 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마흔 중반의 시간도 금새 지나갈 것이고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 고등학교 동창 모임은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러번 생각해도 망설여 지긴 하지만 너무 많은 이들이 오는 자리는 오히려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 질수 없음이다.

 

그런데 마음속 또 다른 자아가 말한다.

영업하는 녀석이 사람많은 어떤 자리를 가든 적응하며 잘 지내야 되는것 아닌가.

오히려 친구들과 다양하게 사귐으로서 다양한 관계가 풍성해 질수 있고 유리한 점도 있지 않은가.

 

이에 그 동안 내가 44년을 살며 소소하게 맺어온 소모임과 인간관계를 한번 정리해보게 된다.

 

1. 어릴적 친구 모임 (병길, 승혁, 세용) : 1년 2번

2. 대학교 친구 모임 (형구, 정규, 규식, 두호, 종태, 태호, 상수, 기현, 민섭) : 1년 12번 매달 정기적

3. 이전 직장 지인 모임 1 (영은 형님, 박사장) : 1년 3번 부정기적

4. 이전 직장 지인 모임 2 (동헌, 덕현) : 1년 4번 부정기적 

5. 이전 직장 지인 모임 3 (양구, 현익, 효군, 광엽) : 1년 1번

6. 이전 직장 지인 모임 4 (낙주, 동훈 형님, 해종) : 1년 0.5번

7. 교회 축구 집행부 모임 (경율 형님, 지호 형님, 태규 형님) : 1년 4회 이상 정기적

8. 교회 다락방 모임 (순장님, 박집사님, 김집사님, 권집사님, 추집사님) : 매주 1회 (겨울방학/여름방학 제외)

9. 고등학교 동창 모임 (용범 외 다수) : 1년 2회 이상 정기적

 

물론 모든 모임에 다 참석하고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상기 9개 모임들과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회식 그리고 영업시 고객과의 모임들을 고려해  볼때 과연 내가 1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나의 인맥쌓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고 해서 내가 더 낳은 인간이 되는 것인지는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할 문제이다.

 

더구나 김정운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책을 접하며 홀로서기의 중요성을 새롭게 새기는 시간이다.

 

2016. 2. 4 목요일 오후 11시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화만사성  (2) 2016.02.14
죽마고우를 만나고  (0) 2016.02.07
잔가지 치기  (0) 2016.02.01
고부갈등과 남자의 역할  (0) 2016.02.01
신년에 읽을 책 두권  (0) 201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