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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금요일 저녁 사색의 시간을 가지며 책과 함께 차디찬 겨울밤을 보내고 있다.
오늘 모처럼만에 새롭게 구입한 두권의 책을 훑어 보며 독서에 대한 새로운 재미와 묘한 신선함이 나를 자극하고 있다.
한 권은 김정운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이고, 다른 한권은 서울대 공과대 교수들의 공저인 "축적의 시간"이다.
전자는 문학심리학을 통해 개인이 겪고 있는 고독과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내고 앞으로의 100세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관점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후자는 우리 대한민국의 과거 근대화 과정을 돌아보며 압축성창해온 역사를 토대로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길과 현재 어려운 경제에 대한 현명한 대안을 제시하는 실용적이고 국가적인 관점에서 서술되어져 있다.
대충 프롤로그와 목차를 읽어보며 대략의 책이 내포하고 의도하고 있는 방향을 파악하였고 어떠한 내용과 구성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그 동안 책과 멀리하다 다시 찾게된 책에 대한 짝사랑이다.
온전하게 주어진 이 시간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시간으로 여기며 이 순간순간 아름다운 마무리와 최선의 노력을 자국자국 남기고자 한다.
2016년 1월 22일 금요일 밤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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