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과 혁신이 별거인가

금요일 저녁 부터 갑자기 몰린 업무로 인해 주말 내내 업무와 함께한 시간이었다.

 

간간히 응팔도 시청하고 Kpop Star도 보긴하였지만 책을 읽거나 하는 마음의 양식을 쌓을 시간을 갖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싱가폴 Sean에게 WSM 관련 현안을 영작해서 보내는데 거의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걸렸고,

시도상선에 Gas detector 법규 관련 요약 및 당사 Offer를 마무리하는데 약 3시간 걸렸고,

권이사님 Salesforce관련 Feedback 답변 메일을 하는데 약 1시간 30분 걸렸고,

포춘마린 새로운 당사 Offer 작성하는데 약 3시간 걸렸고,

WSM의 SRLP 관련 미팅준비하는데 약 30분 걸렸다.

 

그러고 보니 주말과 주일동안 거의 업무에 쓴 시간은 약 9시간 정도이다.

이정도의 일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 효율적이 못했던 느낌이다.

아마도 집중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아내와의 다툼으로 인한 약간의 정신적 혼란과 어떤 일을 시작할때 특히 주말과 휴일에 일을 시작하기전 하기싫어하는 마음의 게으름이 큰 적이었다.

 

그래도 어느정도 5가지의 일을 마무리하며 내일 새로운 월요일을 맞을수 있게되어 다행이다.

느림의 미학이라고는 하지만 한번 해본 일에 대한 시간을 예측해보고 다음엔 더 그 시간을 단축해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효율과 혁신을 많이 말하지만 그 것은 먼곳에 있지 않고 바로 이러한 사소한 곳에 있음을 알고 실천하는 집요함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2016. 1. 18 월요일 새벽 0시 3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