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돌아갈 본향에 대한 단상

Stage2 2015. 8. 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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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교회 주보를 보다 마음에 와 닿는 글이 눈에 들어 왔다.

 

"휴가를 맞아 몸과 맘을 쉬게 하려고 떠난 여행이 즐거울 수 있는 것은 결국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돌아갈 곳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여행이라도 그것은 방랑일 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땅의 고단한 삶을 마치면 돌아갈 본향이 있습니다."

 

과연 돌아갈 본향은 무엇일까.

기독교적으로는 천국이다.

죽음으로 인해 육체는 끝이 나지만 영혼의 삶이 시작되는곳이다.

 

그곳에서는 고통과 슬픔 아픔 비탄 괴로움 등은 없고 오직 하나님을 찬미하고 영광돌리며 기뻐하는 성도들의 찬송과 안식이 있을 뿐이다.

 

그러한 믿음이 이제 나에게도 일정부분 자리잡게 되었음을 신기하게도 믿을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진정한 믿음이 되기에는 아직 나의 영적인 부분은 연약하기 그지 없다.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더 정진하는 삶이어야 한다.

회개하고 죄악을 뉘우치며 하나님께 고백하는 삶이어야 한다.

성령으로 채우고 성령을 갈구하며 성령의 보호하심으로 살아가는 삶이어야 한다.

 

아직도 나는 내 안의 거짓으로 얼룩진 이중적 신앙관이 속세와 하나님 나라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과연 나는 이 땅의 고단한 삶을 마치면 그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하지 말고 확신하는 믿음으로 내 삶을 가꾸어가는 것이 올바른 신앙일것이다.

원래 인간이란 완벽할 수 없고 연약하니까.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되니까.

 

그래도 그것이 반복되면 잘못된 습관으로 얼룩진다.

그 얼룩이 더 이상 지워지지 않기 전에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그렇게 마음과 몸과 영혼의 청소가 주기적으로 필요하다

 

2015년 8월 23일 일요일 오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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