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조직개편과 희망퇴직

Stage2 2015. 6. 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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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우리회사도 희망퇴직이라는 용어가 회자되고 오늘 공지사항으로 공표되었다.

 

그동안 추진하며 확대하며 해 왔던 사업을 철수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인원을 줄일수 밖에 없어서 선제적으로 개펀하기 위함이다.

 

우리팀은 변동사항은 없지만 팀장이 바뀌게 되었다.

기존에 있던 팀장은 내일자로 감사팀장으로 보임을 받았고, 그 후임은 누가 올지 모르게 되었다.

솔직히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팀의 서열상 팀원중 선임이었던 나에게 까지 아무런 말도 없이 가게 된 것이다.

물론 팀장 자신도 몰랐을수도 있지만 원래 그런 성격인 사람에게 무엇을 말할수 있을까.

오히려 내 욕심과 오해가 나를 더 우울하게 내몰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새로운 리더를 기대하며 그 동안 못했던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내가 팀장이 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다.

위에서도 이런 우리팀의 상황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아마도 곧 새로운 우리팀의 수장이 오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민팀장이 잘 했던 부분은 계승하고 못했던 부분은 개선하여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희망퇴직!

나에게는 아직 해당될 수 없고 어울리지 않으며 뭔가 언발란스같은 현실속에 돌파구도 될 수 없는 그런 단어이다.

 

나의 가족을 위해 그리고 현재 감당할 수 있는 나 자신을 위해 버티고 또 버티는 힘을 가지자.

강한자가 살아남는것이 아니라 살아 남는자가 강한자가가 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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