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사회생활속의 인연

Stage2 2013. 11. 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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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은 과한 술로 인해 하루종일 숙취로 시달린 하루였다.

오늘은 일찍 집에 가려 했으나 덕현이로부터 저녁약속이 잡히게 되어 저녁을 먹고 집으로 오게 되었다.

이과장도 오늘 저녁식사자리에 함께 했다.

 

과거 2009년 6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입사동기이기도 한 덕현이를 만날때 조금 불편한 감정이 든다. 알수없는 벽이 느껴지기도하고 표면적으로만 겉으로만 호의적인 그런 관계인것 같다.

회사를 다니면 서로 느꼈던 동료애를 찾기엔 세월이 너무 흘러 버리고 서로 다른 상황에 있다.

 

회사에서 같은 동료로서 지낼때와 비교하면 이제 서로 다른 회사를 다니며 그는 한 외국계 기업의 한국 최고 책임자이다. 우수한 영업수완과 사교적인 성격으로 현재 그가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딱 맞는 일처럼 보이며 이것이 그가 성장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아가는데 커다란 성공 요인이기도 하다.

 

그를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보며 오히려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 내면을 성찰해 보게 된다.

상대방의 잘됨을 질투하고 시기하고 그것을 나의 편견과 선입견으로 작용하여 그에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연결된 것은 아닌지 말이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사회생활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속에서 진정한 인연을 맺어 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지나치는 모든 인연을 충실하게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인맥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의 묘가 필요하다.

덕현이는 그래도 아직 나에게 있어 중요한 인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는 그런 관계인 만큼 더욱 더 포용력과 인내력을 가지고 가꾸어 나아가야할 사람이다.

 

2013. 11. 8 금요일 오후 10시 9분 양  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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