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영어예배 참석

Stage2 2013. 10.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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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2부예배를 마치고 부부행복학교의 우리조 조장님을 뵈었다.

자영업을 하고 계시며, 이전에 암선고를 받고 이겨내시며 복음을 접하게 되어 지금은 선교사의 꿈을 꾸고 계신 분이었다.

 

그런데 오늘 2부 예배 후 또 어디를 가시는지 물어보았더니 오후에 중국어예배에 참석하신다고 했다.

정확히 알수는 없으마 아마도 중국에서 선교를 행하기 위해 중국어 예배를 보는것이리라.

문득 나에게도 무엇인가 한 가지 머리속을 강타하는 울림이 있었다.

나도 내가 할수 있는 영어를 통해 이를 활용하여 영어예배에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집에오자 마자 아내에게 가벼운 점심을 부탁하여 먹고 오후 1시에 시작하는 하단성전에서 영어예배를 보았다.

약 5~6년전 참석하여 몇번 나갈때만 하더라도 영어예배를 통해 다른 문화권의 친구를 만들어보겠다는 얄팍한 생각이 교차하였다.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완전이 달랐다.

호산나 성도로서 성경의 교리를 영어로 익히고 배움으로서 성경적 진리를 더 폭넓게 이해하고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과 믿음이 일요일 오후 영어예배 참석의 첫번째 이유였다.

그를 통해 만들어가는 다른 문화권의 친구와의 교제와 영어 실력 유지와 향상이라는 것은 부차적으로 주어진 동기였다.

무엇인가 어색하지 않으면서 편안함과 여유를 가지고 진행되는 예배의 의미와 내용을 의미하고 곱씹어보는 그런 자리였다.

주보에 소개된 여러가지 영어성경스터디 모임을 보며 천천히 옷에 물이 스며들듯 그런 모임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계획이다.

 

그날(일요일 오전) 우연한 만남과 대화를 통해 그 동안 영어예배참석에 대해 전혀 실행하지 못한 불편한 일들이 자연스럽게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여 참석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일까? 내 안에 거하신 하나님의 성령이 나의 의지를 통해 그렇게 하게끔 역사하신것이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날 있었던 작은 변화는 의미있는 사건이며 일상의 삶에 새로움을 더해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변화는 거대한 혁명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작은 혁명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말을 되뇌이며 차근차근 고귀한 진리를 추구하는 그런 하루였다.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양 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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