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결혼이란

Stage2 2013. 3. 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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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8benj: Marriage: a book of which the first chapter is written in poetry and the remaining chapters in prose. ~ Beverly Nichols"

(결혼은 한편의 책과 같다. 제1장은 아주 시적으로 쓰여있지만 나머지 장들은 모두 산문으로 쓰여 있는 그런 책...)

 

결혼이란 남녀가 각자의 인생을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서약이다.

그래서 결혼 초반에는 아주 감정적으로 풍부하고 낭만적인 삶을 살기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 노력하지만, 책의 제 1장과도 같은 신혼시절이 지날 수록 생활은 점점 무미건조해 지기 시작된다.

 

그때부터 결혼한 남녀의 삶은 더욱 재미없어지고 서로 실증을 내기도 하면서 서로의 관계가 마치 '산문'적인 고루한 전형적 관계로 빠지게 된다.

 

이런 면에 있어 결혼은 마치 시적요소와 산문적인 요소가 혼합된 한편의 책과 같다는 비유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것을 극복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이혼으로 향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제2의 신혼의 삶을 누릴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고 몫인 것이다.

 

나는 이제 새로운 제2의 신혼을 맞이하기 위한 초입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2013년 3월 13일  오후 11시 9분 양 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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