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엄마의 허리가 또 말썽이다.지난주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시더니이번주엔 아예 걷지를 못하신다.엄마를 보는 나의 마음이 너무 슬프다. 냉장고가 작은 방에 있어 불편하다고 하셔서주방과 가까운 거실로 옮겨드리기 위해오늘 다시 찾아 뵈었다. 동생과 조카까지 같이 와서 냉장고 옮기는것을도와 주었다.거의 동생이 주도해서 다 헤치웠고 나는 옆에서보조만 맞추어 주었다. 동생을 보내고 엄마가 불편한 몸으로 청소하지못한 집청소를 대신 하였다.지난주 보다 더 꼼꼼히 그리고 모든 세밀한 부분까지정성을 다해 해치웠다.나이가 들면 몸이 쇠약해지고 평소에 하던 청소조차깨끗히 하지 못하게 되는법임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 엄마의 몸에서 땀냄새가 났다.엄마가 소파에서 일어나 한걸음 한걸음 떼는게너무나 힘겹게 움직이신다.허리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