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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고물건 3개를 떠나 보냈다.
주방과 욕실에 사용되는 수납정리함은 당근마켓에 올리자 마자 바로 반응이 왔다.
채팅으로 아래와 같은 이모지를 보내더니 "제가 할게요"라고 말이다.
이렇게 신속한 판매가 이루어진것은 가격을 낮추어 부른것도 있었지만 제품을 올릴때 약간 디테일한게 설명을 곁드리면 구매자의 욕구를 더 섬세하게 터치하기 때문에 빨리 팔 확률이 높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말이다.
"주방 수납장으로 양념통 및 식료품 등 기타 수납정리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이 또한 마케팅 관점에서 내가 구매자의 입장이 되어 보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자전거는 막상 팔리고 나니 아들 생각이 났다.
지금은 군에 있지만 아들이 어릴적 초등학생과 중학생 시절 이 자전거로 아파트 주변을 돌며 놀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과거의 향수와 추억이 내 안의 마음과 몸을 훑고 지나가더니 이상하게 롤러코스터 타는 감정을 일게 한다.
단돈 만원으로 자전거는 팔지만 그 자전거로 인한 아름다운 기억들은 내 안에 그대로 담아두려 한다.
이 자전거가 누군가의 또 다른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을 재생산하는 소중한 기폭제가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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