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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법정스님의 책 오두막 편지를 읽다 빼든 화두이다.
스님께서는 정신적 좌절과 무기력증이 올때 더욱더 생각해봐야하는 화두라고 했다.
주말과 주일동안 그저 무기력하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컴퓨터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TV에 꽂혀있는 것이다.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서라지만 즐거움이 과하면 행복하지 않다.
즐거움도 적당하게 그칠줄 알아야 한다.
오늘도 너무 나의 즐거움을 위해 과하게 시간을 허비한 하루이기도 하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나에게 아직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한다.
내가 할수 있는 능력은 영업능력인데 조금 추상적인 측면이 있다.
제품이나 기술 그리고 인맥 네트워크 등 커리어 측면으로 좁혀간다면 보다 경쟁력있는 능력이 될수 있다.
반면 이를 통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라는 숙제가 있다.
여전히 부족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통해 나의 핵심 무기를 갈고 닦을 필요가 있다.
가을이 시작되며 두번째 태풍이 부산을 관통할 예정이라 오늘 내내 집에만 머물렀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의 다툼이 생기고 삶의 어두운 그림자만 더 만들고 있다.
이런 저런 갈등이 우리 인간관계의 정상적인 삶의 일부이다.
이런 갈등이 일어나지 않게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대처하고 풀어가는가는 더욱 중요하다.
완벽한 인간관계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니 말이다.
태풍이 창문을 거세게 밀어붙이고 비바람이 더 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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