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조직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

Stage2 2019. 4. 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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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내의 많은 변화들이 동료의 삶까지도 흔들고 있다.

서부장이 어제 아침 출근하자 마자 차한잔 하자고 한다.

순간 뭔가 섬뜩한 기분이 들었고 아니나 다를까 그 속내를 털어 놓았다.

 

회사를 그만 두어야 겠다고...

 

이유는 본인은 회사의 시스템을 더 이상 따라가기가 버겁다는 것. 

그것으로 인해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잦은 설사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더 낳은 직장을 구한것도 아니고 명확한 다음 계획이 나온게 아니라 일단 말렸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약간의 해결방안은 찾게 되었다.

 

대부분 큰 규모의 대기업 고객들이 서부장에게 쏠려 있다보니 이를 분산시켜

서부장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것이다.

새로운 방식의 영업과 우리회사 양식의 계약서로 고객과 계약해야 하는데 대한 우려가

지금의 사태를 낳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업무배분이 이루어지지 못한게 사실이다.

 

일단 서부장도 한번 그만 두겠다는 불씨가 살아난 만큼 쉽게 꺼지지는 않을것 같았다.

오늘도 옆자리에서 여러번 투덜되는 하소연을 들으며 나까지 사기가 꺾기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서부장과 쌓아온 신뢰와 믿음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쉽게 버릴수 없는 만큼 함께 가야할 방향으로 밀고 낳아가야 한다.

 

조직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이 병행되고 그 속도 또한 합치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2019. 4. 12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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