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의 고민들과 맞서기

Stage2 2019. 2. 1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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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많았지만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

연초의 부산함과 명절의 무력감에 그저 무수한 시간이 흘러가버렸다.

 

최근 아내의 잔소리가 나 뿐만 아니라 아들과의 갈등까지 더 키우고 있다.

방금 아내가 아들에게 밤늦게 휴대폰을 본다며 잔소리를 하고 아들은 이를 못마땅해하며 자기항변을 한다.

 

오늘은 야간 호산나 FC 축구경기를 참가한 뒤라 그나마 스트레스 해소를 하였음에도 마음은 여전히 뭔가 복잡하고 무겁다.

아내와의 잦은 삐걱거림과 회사일에 대한 밀리고 산재한 업무들이 머리와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어제 구입한 책 제목을 바라보며 희망과 기대를 가져본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죽음보다 더 심각한 것은 없기에 당면한 여러 과제와 도전들이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간주된다.

가끔 내가 무엇가의 예상치못한 괴한의 공격이나 일반적인 사고로 죽음을 맞이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현재 내가 고민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임을 자각하고 대범하게 현실을 맞서서 헤쳐나가야할 차례이다.

 

2019. 2. 14 자정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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