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빡빡한 주간일정과 첨단 회사시스템 소화하기

Stage2 2018. 12. 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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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목요일을 제외하곤 내내 계속 술자리가 있었다.

월,화,수요일는 Jonas의 Oil Solution 홍보를 위한 한국방문이었고, 금요일은 Paul의 Farewell 파티를 위한 한국방문이었다. 토요일은 영은형님과 박사장과의 저녁 모임이 있었다. 영은형은 일주일전 잘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고, 박사장도 이미 벌여놓은 barge사업의 부진으로 청주의 모회사에서 알바를 뛰고 있다. 영은형이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본인이 더 이상 회사의 할 일이 없다는 자책때문이다. 누구의 강요도 아닌 본인의 쓸모가 없어졌다는게 가족을 위해 회사에서 벌레처럼 월급만 축내는것보다 참을수 없었던 것이다.

 

일요일인 오늘도 저녁에 장례식장 조문이 있었다. 주호형 어머님께서 어제 세상을 떠나신 것이었다. 태규형과 성동과 함께 조문을 했고 저녁도 함께 했다. 겉은 담담해 보여도 조문객이 떠난후는 여전히 씁쓸한 마음 한구석의 허전함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목요일도 스케줄이 없는것은 아니었다. 고교동창 모임이 있었으나 도저히 그곳까지 참석하기에는 나의 에너지가 너무 소진되었다. 익명성이 높은 총동창회 모임이었기에 그렇게 참석의 당위성이 희박했다.

 

이제 다음주도 화요일을 빼고는 저녁스케줄이 빼곡하다.

월요일은 다행히 술자리 모임이 아니라 다행이다.

수요일은 Henry의 처음 한국방문, 목/금요일은 Jason의 방문으로 조금은 심각하고 압박있는 시간으로 채워질듯하다.

 

여전히 MSA 진행을 위한 CPQ 사용이 서툰 만큼 빨리숙달하고 배워서 일상화해야한다.

머리속에 선명한 부담감이 10월 말 홍콩에서 CPQ 사용 교육을 받고 난 이후 내내 함께하고 있다.

경비정산도 인터넷 포털을 통한 Sage 프로그램을 통해 결재를 요청해야한다.

어쨌든 회사의 온라인시스템 사용 방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선 귀찮이즘으로 부터 적극적인 탈피가 필요하다.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해보고 안되면 될때까지 해보는 과감함과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8년 12월 9일 일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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