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내가 원하는 삶

Stage2 2012. 9. 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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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의미가 있고, 재미와 흥미가 있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안철수 교수가 나온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문득 그를 인터뷰하는 아나운서가 요즘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 일부 한 말들을 듣고서 떠오른 질문이다.

 

안철수 교수는 젊은이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 딛을 때 일단 안정과 전망만을 따르지 말고 자신에게 의미가 있고 재미를 느끼며 자기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그리고 그러한 일에 도전하고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안정되고 전망이 밖게 보이는 일자리나 분야가 10년, 20년 후에도 지속적인 달콤함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작년만 해도 금융분야가 전망이 밖고 대우가 좋은 직장이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많은 임직원들이 구조조정되어 직장을 그만두거나 조직의 다른 보직으로 옮겨가는 일들이 발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혁신적 아이디어는 갑자기 어느 날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한가지 일을 하는 가운데서 탄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마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은 자신이 의미있고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고민하고 검토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축적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과연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업무와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해 얼마나 의미와 재미를 느끼고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과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일까?

 

선뜻 맞다고 대답할 수는 없지만, 이것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기위해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느슨해진 내 삶의 게으름과 나태함을 쫓아내고 새로운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고 열정과 집념으로 의미와 재미를 가지고 꾸준히 정진하는 모습을 다짐해 본다.

 

그래서 그 일들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되도록 하는 것이 결국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닐까.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양  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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