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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잡아라. 카르페 디엠.
그대의 온 행복을 순간속에서 찾아라.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읽다가 지중해 문학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내용에 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한 칭송이 있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실제 경험하며 만났던 사람이기도 한 조르바가 바로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이었다.
조르바는 지식인처럼 옳고 그름을 중심으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아름다움과 추함을 중심으로 판단한다.
나의 판단기준을 강요하며 아이를 몰아세운 조금전 나의 행동이 오버랩 되었다.
물론 책을 읽고 일기를 쓰라고 한 것은 판단기준이라기 보다 어린 시절 보다 낳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아버지로서의 충고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엄청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중3인 아이가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해야할 지 고민하다가 공부에는 취미가 없는 아이가 한심하기도 해서 한소리 더 하며 했던것이 아이를 더 코너로 몰아넣게 된것일까?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내 욕심을 내려놓으며 아이의 미래를 걱정한답시고 나의 잘못된 틀과 잣대를 들이대며 위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시점이다.
2016. 9. 4 일요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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