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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똑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지난 주 사장님과 대화중 내가 지난해 입사한지 몇달되지 않아 공장에 일찍 차로 출근하여 문이 잠겨 있어 잠깐 기다리고 있다가 사장님이 오셔서 열어준 적이 있었다.
사장님께서는 나의 성격이 매우 꽉막혀서 융통성이 없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다. 영업하는 사람이라면 당당히 내 회사인데 열쇠를 달라고 하던지 열쇠 비번을 알아서 더 적극적으로 해야되는게 아닌가라고 말이다.
그러나 나의 입장은 너무 나서거나 건방진 태도를 지향하고 최소한의 겸손함과 순리에 맡겨야한다는 생각이었기에 때가 되면 나에게 열쇠도 생기고 회사의 시스템을 알아가겠지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회사에 대한 적응의 과정이었다.
이런 상황을 내가 아닌 제 3자가 볼때는 분명히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수 있고 그것을 근거로 사람을 평가할 수 있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내 생각과 의견 또한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일이 목요일 술자리에서 얘기도중 나오게 되어 사장님은 오히려 나쁘게 생각하셨지만 오히려 나는 나의 시선으로 내가 가진 장점이 승화되어 나온 좋은 일화라는 생각을 지울수 가 없다.
물론 사장님께 잘못된 해석이라고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내가 옳다고 믿는것에 대한 신념은 어떠한 권력자 앞에서도 무너지지 상처받지 않고 지키고 고수하며 나갈수 있어야 하겠다.
이번 일이 그런 내 신념을 시험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
2016. 5. 15 일요일 오후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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