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영업 단상

Stage2 2016. 3. 1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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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시간들로 가득했던 하루였다.


상영되는 영화 필름이 뚝뚝 끊어지듯 뭔가 한꼭지의 일을 끝내기 위해 시도하는 중간에 전화가 오거나 외부로 부터의 방해(?)를 받게 된다.


이후 중간에 하던 일을 다시 하려 하면 엄청난 시간이 더 할애되거나 오히려 더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당사 CRM 프로그램인 Salesforce을 사용함에 있어 영업방문후 보고내용을 프로그램에 작성하다 전화가 오고 그 일에 얽매이다 보면 기존에 작성하던 것 앞에 서게 되면 새롭다는 생각과 함께 완성하기 까지 오히려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영어로 내용을 쓰다보면 나름 나의 작문실력도 향상이 된다는 마음으로 하게 되지만 한참 시간이 지나도 진도가 나가지 않으면 갑자기 맨붕이올때가 있다.

그럴때 일수록 마음을 다 잡고 삶의 여유를 찾기위해 노력하지만 한번 빠진 잠깐의 슬럼프를 빠져나오긴 쉽지가 않은 일이다.


영업을 한다는 게 뭔가를 계속해서 고객에게 나의 존재를 증명하고 내가 팔고 있는 것이 얼마나 고객에게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또헌 증명해야 한다.


아무리 내가 잘 아는 고객에게도 만날때면 내 마음안에서 어느정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대하게 된다.

그러한 긴장감을 긍정적인 요소로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지만 현실속에서 그것을 교과서적으로 내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기까지는 대단한 내공이 필요하다.


영업을 한 횟수로만 따진다면 약 13년이 되지만 이전 회사에서 구매업무를 하다 온 나로서는 영업의 단절기간이 있었기에 지금 영업을 시작한 6개월이 어쩌면 처음의 새로운 시작처럼 생소한 시간들일것이다.


그런 마음들이 나의 대인관계가 대한 고민과 긴장을 더 증폭시키는 듯 하지만 어느새 그러한 여러 경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금은 내 나름의 노력을 통해 많이 극복된다 있는 상황이다.


내공을 쌓고 담대하고 강하게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깨닫는 하루아다.


2016. 3. 16. 수요일 오후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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