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새로운 리더에게 배운 점 : 대화법, 태도, 자세, 칭찬, 배려

Stage2 2015. 10. 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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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권이사님께서 부산사무실 본사에 내려오셔서 영업팀 및 사장님과 미팅을 가졌다.

 

나의 경우 이제 새로운 시작인 만큼 고객목록인 Account를 어떻게 할당(Allocation) 할 것 인지를 주로 논의하는 자리였고 추가적으로 이사님께서 현재 우리 회사가 팔고 있는 제품군과 세계시장과 아시아시장 그리고 한국시장에서의 우리회사의 위치(시장 점유율 등)를 일목요연하게 나에게 친절히 설명해 주는 자리가 되었다.

 

아주 인상적인 것은 이사님의 교육법이였다.

먼저 슬라이드를 보여주며 어떤 단어나 주제를 보며 나에게 이게 무엇인지를 질문하신다.

그리고 나는 순간 내가 생각하고 내 머리에서 그순간 화학적 반응을 거쳐서 시냅스를 통한 사고결과를 언어로 쏟아 낸다.

그리고 일부 잘못되거나 보충해야할 부분은 이사님께서 정정하시거나 새롭게 설명을 해주신다.

나는 그 주고 받고 생각하고 말하고 다시 이해하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주입식 교육보다 강하게 머리속에 각인되는 효과를 보게 되었다.

 

일명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통해 가르치고 산파술적 접근을 통해 교육을 더욱 흥미있고 재미있게 이끌어 간다.

정말 리더로서의 훌륭한 자세와 습관이 몸에 밴 권이사님을 리더로 맞이하며 나는 이회사에 들어온 또 다른 행운임을 알게 되었다.

 

더구나 또 다른 배울점은 그의 말에서 넘쳐나는 에너지와 항상 상대방을 긍정해주고 칭찬해주며 관심을 가져주는 태도와 자신의 일에 정말 대단한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일에 임하는 자세이다. 그 지루하고 고루한 영업적 매출과 점유율 수치 등을 설명하며 "재미있다" 는 표현을 하시며 "양차장, 이거 참 재미있다 잘봐라"라며 나에게 감칠맛 나는 권유를 던져주시니 말이다.

 

아직도 이사님의 그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다가와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완벽함이 없듯이 단점도 있다.

술자리를 시작하면 끝을 볼줄 모르고 "GO"를 외치며 헤어져야할때면 아쉬워하시는(?)  정말 단점조차도 밉지않은 단점으로 나의 내면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고 너무 가까이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조금 더 신중하게 그와의 관계를 가져가야 한다.

 

그의 긍정적 장점인 대화를 통한 교육법과 넘쳐나는 에너지와 호의적인 태도로 상대를 기분좋게 자극하며 자신의 일에 자신감과 재미를 가지고 접근하는 자세와 태도는 충분히 내가 배우고 습득하며 현재의 미진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야할 숙제이다.

 

"Change the Words,  Change the World!"

 

위의 말처럼 좋은 말과 긍정적 말이 나를 바꾸고 내 가족을 바꾸며 그것이 곧 이사회와 전세계와 우주 전체를 바꿀수 있는 것임을 자각하며 살아가고 실천해야하지 않을까.

 

2015년 10월 3일 토요일 오후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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