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한주의 마감 : 송별회, 입사지원, 아이교육

Stage2 2015. 8. 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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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저녁 술자리로 인해 심신이 피로했다.

수요일은 정규의 번개로, 목요일은 나의 송별회겸 새로온 팀장과 팀원의 환영회 등이 있었다.

 

한주를 마감하며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시점에 아직 나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만이 남아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많이 여과된 두려움으로 어느정도 담담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도 아직 결론나지 않은 면접결과 발표에 대한 희망이 그 두려움을 떠받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엔케이에 온라인 입사지원을 했다.

다시 입사하게 된것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불현듯 스치고 지나갔다.

만일 내가 입사하게 된다면 현재 나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서있는 최부장의 나에 대한 불편함이 있을것이다. 아니 어쩌면 최부장보다는 내가 더 최부장을 불편해 할지도 모른다.

 

저녁에 아이의 방학이 끝남에 따른 방학숙제 및 지난학기에 배운 영어, 수학 복습에 대한 점검을 하던 중 학교에서 책조차 가져오지 않음을 알고 약 30분간 아이에게 꾸중을 했다.

아마도 잔소리로 들렸으리라.

그래도 최대한 낮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해주며 스스로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일기장에 쓰게끔 했다.

 

제발 아이에게도 자각의 순간이 빨리오길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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