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고 있는 호산나교회의 축구선교팀이 이번 8월 15일 열린 경남/부산 교회 축구대회 예선전에서 3전 3승을 거두며 조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번에 나는 총무이자 엔트리의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감격이 남다르며 그 중심에 나의 책무와 위치가 막중함을 느낀다.
2년전 만 하더라도 호산나FC에 대한 소속감이 없었고 주위를 맴도는 변방의 회원에 불과하던 나였지만 작년 부터 조금씩 집행부 일을 하게되면서 올해는 명실공히 완전한 집행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 내가 너무나 대견스럽다. 그렇게 함으로서 나의 대인관계 역시 많이 확대되었고 축구 회원 모두를 나만큼 아는 사람은 없게 되었다.
뭐든지 노력하면 이루어지지만 그에 따른 자기희생을 통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해야만 한다.
내 생활의 약 50% 이상을 이 모임에 사용하여 모임의 재정관리 및 경기시 제반 간식 및 장비 준비를 통해 회원들을 섬기고 있다.
일년 중 가장 큰 대회인 이번 대회에 첫 예선전 이후 다음주면 4강전 그 다음주엔 결승전이 펼쳐진다.
아직 우승한 적인 없는 호산나FC인 만큼 이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회장님과 감독님의 역할과 업적이 더 훌륭하게 평가되고 전례없는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복음신문배 친선축구대회의 첫우승을 이끌게 되었으니 말이다.
일단 작년에 준우승의 실패를 거울삼아 잘나간다고 자만하지 않고 차근차근 전진하며 나아갈 필요가 있다.
조직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팀의 저력을 잘 운용해서 최종의 목표를 달성할때까지 긴장을 풀지않고 겸손하게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2015년 8월 16일 일요일 2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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