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한번의 실수

Stage2 2012. 2. 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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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완벽한 사람은 없다. 자신의 완벽함이 자신감이 아닌 오만과 자만으로 비춰지지 않토록 겸손하고 공손하고 낮출 줄 아는 미덕이 필요하다.

팀장의 내일 중국 출장이 갑자기 취소되었다. 이유는 비자가 만료된지 모르고 있다가 그만 어제 늦게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비자 연장이 금일 중 불가하게 되어 중국 출장이 불가하게 된 것이다.

정말 그동안 팀원들에게는 생각하며 일하고, 원칙을 가지고 꼼꼼하게 살피면서 맡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오신 빈틈이 없을 것만 같던 사람도 이런 실수 하나로 그 동안 쌓아왔던 신뢰와 권위가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다.

그나마 인간적인 면모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팀원에게 함께 가기로 했다가 중요한 미팅에 대리급 직원만이 참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 하며 진정으로 반성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팀장의 날카로움과 뽀족함은 조금이나마 무뎌지게 되었으며 자신 스스로도 많은 부분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마음속으로 통쾌하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감히 티를 낼 수는 없었으며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실천이라는 것이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 것인가를 절절히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교훈이 되었다.

나 역시 윗사람의 아래 사람에 대한 일방적인 질타나 나이를 권세로 한 훈계나 설교를 할때 나를 한번 다시 돌아 보고 한 템보 쉬었다 행동 할 수 있어야 하겠다. 

2012년 2월 7일 화요일 10시 49분 양 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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