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과거의 사진과 동영상들을 보게 되었다.
2008년부터 2011년 사진들속의 아이와 아내를 보며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났다.
그때는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었지만 이렇게 훌쩍 세월이 흐르고 보니 가물거리는 그때의 아련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먹먹함으로 다가왔다.
아이를 혼내주고 바로 아이가 훌쩍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던 것도 있었다. 이것을 보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현재 아들녀석이 함께 옆에 동영상을 보고 있어서 말은 하지 못했지만 아버지로서 아들과 아내에 대한 예전의 못했던 것들이 가슴을 후벼파는듯한 기억으로 먹칠되어 있다.
하지만 새로운 희망과 꿈으로 지금껏 열심히 살아서 그때보다는 더 낳은 삶을 살고 있음에 감사와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된다.
조금전 아이에게 자기전 축복기도를 하며 정말 이렇게 살고 있는것이 다 내가 잘나서 그런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붙잡아 주시고 보호하여주시는 은혜속에서 이만큼 누리고 있구나라는 고백과 기도를 드렸다.
오늘 하루 이시점도 시간이 흘러 5년 10년 20년 후 아주 소중한 추억이자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을 생각하며 정말 매 순간순간을 헛되어 보내지 않고 온전하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오늘을 기념하며 동영상 한 컷을 찍었다. 약 10분짜리다. 가족 구성원 각자의 꿈과 포부를 말하는 그런 동영상이었다. 과연 몇년후 이것을 다시 보며 오늘 말한것들이 얼마나 잘 이행되고 있는지 두고 볼일이다.
몇년 후를 바라모며 가슴벅찬 설레임을 안고 희망과 꿈을 노래하며 나아갈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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