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서울 출장의 묘미

Stage2 2024. 5. 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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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2박 3일의

서울 출장을 다녀왔다.

일본의 영업담당자의 요청으로 서울 고객을

함께 방문하게 되었고 이 덕분에 나름 서울

동료 L부장과 상사인 K이사님과 해후를 하며

회포를 풀수 있었다.

 

L부장과는 이틀연속 함께 저녁을 하였는데

첫날은 둘만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영업전선을 이야기 나누며 각자의 가정사와

아이들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였다.

 

둘째날은 K이사님과 L부장 그리고 일본의 영업

담당자까지 같이 모여 저녁을 먹게 되었다.

K이사님 그리고 L부장은 일본인을 처음 보았지만

비슷한 연배로 인해 쉽게 공감할수 있었다.

비록 영어를 통해 소통을 했지만 그런대로

서로의 궁금증과 하고자하는 소통을 그런데로

잘 할수 있었다.

 

1차는 막걸리와 감자탕 그리고 족발로 얼큰하게

취하고 2차는 라이브 카페에서 생음악과 맥주

그리고 응겹게 옆에서 춤까지 곁들일수 있는 나름

흥미로운 곳이었다.

 

3차는 2차에서 처음 알게된 여성 두분과 부킹이 되어

노래방을 가게 되었다.

그러니 총 남자 4명에 여자 2명이 함께 하게 되었다.

그중 한분이 우리 일본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려고 노력핬지만 언어적인 벽이 적당한 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결국 전화번호를 서로 교환하며

서로의 소통을 번역앱인 파파고를 통해 이어 나갔다.

 

물론 즉흥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파파고는 효과적으로

그 역할을 하지못했다. 실시간의 통역을 통해 자신이 직접 그 언어를

어느정도 알고 직접 소통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서울 직장 동료들도 부산에서 내가 서울에 출장올때라야 서로 이런

저녁 자리를 하게 된다는 말에 항상 함께 하는 동료끼리의 관계에

대해 더 생각해 볼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오래지 않아 헤어졌고 일본인 친구와 나는 호텔로 돌아오며

내일의 고객 미팅에 대한 약속을 조율하며 각자의 방으로 헤어졌다.

 

서울 출장의 묘미가 너무 쾌락주의로만 빠지만 안될터인데

적당한 선을 넘지 않는 내 안의 운영의 묘가 필요한 시점이다.

 

 

2.

오늘은 대부분의 시간을 고객 입찰요청에 대한 자료 정리와

회신작성에 몰두했다.

오랜만에 검토하게 된 입찰과정이었고 여러가지 제품의 가격과

우리 내부 가격 구조들을 접목하여 이해하려니 쉽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마감시간인 6시까지 다 제출을 못할것 같아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늘 중까지 보내드리겠다고 했고 고객도 흔쾌이

승낙을 해주었다.

 

그런데 여전히 냉매가격이 시가적용이다보니 우리 회사 글로벌

가격 담당 조차도 어떤 할인율이 얼마만큼 적용되어야 할지 

몰라 결국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받을수 있었다.

그러기에 앞서 냉매가격만 제외하고 다른 제품들은 선제적으로

견적을 제출하겠다고 했고, 냉매가격은 내일 보내기로 하였다.

머리가 지끈거릴만큼 여러 이해당사자와 내부 소통을 해야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구나 영어를 통해 서로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것은 아직 요원하다.

 

이외에도 또 다른 이슈로 일부 글로벌 담당들과 메일을 주고 받으며

논쟁을 해야할 것들이 생겼고 주말동안의 묵혀있던 여러가지

긴급건과 처리해야할 건들이 널려있었다.

 

월요일은 언제나 쉽지 않고 변수적인 요소가 많은 스펙타클한 날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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